성 프란치스코가 모든 주교와 사제 그리고 부제들에게 보내는 편지



Philip Fruytiers, St. Francis of Assisi, oil on canvas, 259.5 x 169.3 cm, Royal Museum of Fine Arts Antwerp/ Source: http://www.kmska.be


“성체 안에 참으로 계시는 성자에 대한 경배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구나. 성자를 사랑하지 않을 생각이더냐? 세상의 감실에 계시는 성자를 찾아 위로하여, 주님께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실천하여라. 성자를 더 자주 찾아보아라. 성자의 집에서 성자의 외로움이 더 커지고 있다. 성체에 참으로 계시는 성자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넘치는 은총이 주어질 것이다.

“나의 자녀들아, 세상의 성자의 집인 성교회가 아직 문이 열려 있는 동안 서둘러 세상의 감실을 복구하여야 한다. 많은 나라에서 이 큰 은총의 샘인 감실이 닫힐 것이고, 양심의 고통이 있을 것이다. 나의 자녀들아, 사랑의 비약이며 생명의 빵인 성체성사를 받아야 한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9. 11. 20




성 프란치스코는 모든 주교, 사제 그리고 부제들에게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을 증진하도록 특히나 가장 복된 성사에서 하느님을 흠숭하는 마음을 증진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이 짧은 편지를 썼다.


우리 성직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대함에 있어 일부 사람들의 죄악을 알고도 외면하거나, 알려고도 하지 않는 무관심을 보여서도 안된다. 저들은 주님의 거룩한 이름에 대해서나 주의 성체를 봉헌할 때 바치는 주님의 말씀이 담긴 미사경본에 대해서도 부주의하다. 우리는 밀떡이 말씀으로 봉헌되지 않는 한 주님의 거룩한 육신이 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사실 이 세상에서 우리를 창조하고 죽음에서 삶으로 돌아온 우리 주 그리스도의 몸과 피, 주의 이름과 말씀 외에 우리의 눈으로 아무리 찾으려 하여도 그보다 높은 자아를 찾을 수는 없다.


이런 거룩한 신비를 관장하는 이들, 특히 자신의 소임을 행하는데 부주의한 이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봉헌할 때 쓰이는 성배와 성체포 그리고 미사포가 완전히 적합하여야 함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많은 성직자들이 봉헌된 성체를 부적절한 장소에 보관하거나, 불손하게 가지고 다니거나, 합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나눠주거나, 원하는 자가 있으면 가리지 않고 나눠주고 있다. 주님의 거룩한 이름과 주님의 기록된 말씀이 때로는 발에 짓밟히고 있다. “영적이 아닌 사람은 하느님의 성신께서 주신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고린도전 2:14)


분명 우리 성직자들은 이 모든 것에 대해 사랑의 아쉬움으로 확고한 신념이 흔들릴 수도 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으로 당신 자신을 우리의 손에 맡기신다. 우리는 매일 주님을 만지고, 매일 주님을 우리의 입으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결국 주님의 손에 떨어진다는 것을 잊지는 않았는가?


그래서 우리는 이런 것들과 다른 모든 성체 모독 행위들을 바로잡아야만 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성체가 율법에 반하는 더러운 곳에 버려진다면, 우리는 이러한 가능성을 제거하고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곳에 적절한 대비를 갖춰서 모셔두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주님의 이름으로 그리고 주님의 말씀이 새겨진 것이 흙 속에 떨어져 있다면 얼른 집어 들어 안전한 곳에 두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율법과 성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반드시 이렇게 하여야 한다. 누구라도 순종하기를 부정하는 자는 심판 날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이를 설명하여야 할 것이다.


이 글을 널리 퍼트리는 이는 누구라도 더 많은 곳에 전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축복을 받았다는 것을 확신한다.

-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어째서 나의 아들을 모독하느냐? 무릎을 꿇을 수는 없느냐? 성자께서 너희의 왕이 아니더냐?"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0. 11. 21





번역: 성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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