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대교구는 전통 라틴 전례 미사를 봉헌하는 본당을 폐쇄하다...


  


보호막

“나의 딸아 나의 자녀들아, 전통 전례를 지켜야 되는 이유를 너희에게 되풀이하고 싶지 않구나. 이 전통은 보호막과 같다. 세상 성자의 교회가 갈기갈기 찢어지거나, 갈라지는 것을 막아주는 보호막이다. 너희의 어머니로서 나는 하늘의 충고가 담긴 메시지를 너희에게 전하려 이리저리 급히 다니며 너희에게 외치고 있다. 주교들아, 추기경들아, 그리고 성자의 교회의 성직자들아, 지금 성자의 교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너희는 알아야 한다. 너희 눈앞에서 다른 종교, 또 다른 인간의 교회가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 이 교회에는 천사가 있지도, 도와주지도 않는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8. 9. 7


기반

"나의 딸아, 나의 자녀들아, 우리의 대성당은 신앙의 확고한 기반위에 세워져야 한다. 전통은 신앙과 별개가 아니다. 그것들은 모두 기반이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4. 12. 6



The Federalist.com. 2023. 11. 22 기사:


일레인 말론 Elaine Mallon 작성


몇 달 전, 세인트루이스 대교구의 수십 개의 본당이 교회 문을 열어두기 위해 바티칸에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제 로마는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 성 엘리자베스 본당과 필립 과 제임스 본당의 청원서를 검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월에는 세인트 루이스 대교구의 미첼 로잔스키(Mitchell Rozanski) 대주교는 178개의 교구 본당을 134개로 통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교구는 가까운 미래에 교구 소속 초등학교의 3분의 1 정도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구는 주간 미사 참석률의 감소와 사제 부족을 본당 통합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세인트 루이스 교구의 가톨릭 신자 인구는 1960년대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 미만으로 감소했습니다. 밀레니엄 세대 중 소속된 종교가 없다고 말하는 비율이 지난 10년 동안 27%에서 40%로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는 미국 서부의 가톨릭 성지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아 서부 로마로 불리던 세인트 루이스 대교구에는 끔찍한 통계입니다. 프랑스, 아일랜드, 독일, 이탈리아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진 서부의 로마는 세계 가톨릭 교회의 중심지로서의 위치를 잃어가고 있으며, 세례와 혼배 성사의 집행률은 20년 전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스캔들과 컨설턴트


로잔스키 대주교는 2020년 8월 이후 세인트 루이스 대교구의 대주교로서 재직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의 대주교로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전 주교가 저지른 성적 학대 혐의를 은폐했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이어진 소송에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세인트 루이스 대교구는 1990년대 초에 발생한 성적 학대 사건과 관련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00만 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재정난과 사제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세인트 루이스 대교구는 ‘Catholic Leadership Institute’에 교구의 미래 계획을 위한 컨설턴트를 의뢰했었습니다. 이 상담 기관은 교구 내 익명 설문 조사를 시작하여 7만 건 이상의 응답지를 받았습니다. 또한 교구에서는 350개의 청취 세션을 열기도 하였습니다.



번성하는 본당을 폐쇄하다


그 모든 모임과 포커스 그룹의 결과로 성 바르나바 성당은 35%를 차지하는 청년들을 포함한 성장 중인 전통 라틴 전례로 미사를 집전하는 본당입니다. 어떤 부채도 없으며 교구에 속하지 않은 사제가 있기에 다른 교구의 성직 자원을 빼앗지 않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본당이 문을 닫으라는 대주교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성 바르나바 본당은 불과 2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Assumption 본당과 합쳐졌습니다. 이로서 교회법에 따라 Assumption 본당이 성 바르나바 본당의 은행 계좌에 있는 약 60만 달러를 포함하여 건물과 토지, 모든 재정을 가져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Assumption 본당은 교회 개보수 비용 등으로 50만 달러 이상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일단 성 바르나바 본당의 재정으로 충당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제 성 바르나바 본당이 문을 닫으면서 라틴 전례 미사에 참석하려는 사람은 성 그레고리와 오거스틴의 오라토리오 또는 성 프란치스코 드 세일즈 성당까지 30마일 이상을 운전해서 가야 합니다. 교구민 수잔 쿡은 이 여정에 89세의 자신의 어머니는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쿡은 “성 바르나바 본당을 잃는 것 자체가 너무 슬프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그 성당을 잃는 다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하지만 세인트 찰스 지방에서 더 이상 라틴 미사가 없다는 것은 더욱 끔찍한 일입니다.”


로잔스키 대주교는 가의 교령 서한에서 성 바르나바 본당은 1962년 로마 미사 경본에 따른 라틴 전례 미사를 거행하는 것은 바티칸의 명령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성찬례 거행을 선호하는 신자들은 성 바르나바 본당 미사 모임의 더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motu proprio Traditionis Custodes’의 제3조에 따라 교구 교회에서 이러한 미사 집행은 적합하지 않다고 지시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통 라틴 전례 미사가 교회를 부흥시키다


그러나 성 바르나바 본당은 2021년 본당의 옛 주임 사제였던 레이먼드 헤이거(Raymond Hager) 신부가 후임도 남기지 않고 은퇴하면서, 대교구 자체적인 결정으로 라틴 전례 미사의 중심지가 되었다. 당시 세인트 루이스 보좌주교 마크 리비투소(Mark S. Rivituso)는 본당에 새로운 전임 사제를 임명하지 않을 것이며, 전통 라틴 전례 미사만 봉헌할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교구에 보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교구가 사제를 대체하지 않음으로써 본당을 없애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본당이 사라지는 것을 보는 대신, 성 바라나바의 라틴 전례 미사는 주변 지역에서 점점 더 많은 신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2022년 9월, 성 바르나바 본당의 음악 감독인 라이언 머피는 대교구의 도움이 없더라도 성 바르나바 본당을 위해 사제를 찾아 나섰습니다. 대교구는 사실상 이 본당의 교인들을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머피는 결국 베네딕트회 수도 신부를 찾았습니다. 리누스 돌체(Linus Dolce) 신부가 이 라틴 전통 전례 미사를 봉헌하는 본당의 주임 신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인트 루이스 수도원에서 임대하는 형식으로 데려 왔습니다. 그들은 ‘예, 원하시면 그곳에 가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을 돕고 싶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대주교도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우리가 대교구로부터 사제 자원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새로 부임한 베네딕트 수도 사제 돌체 신부는 성 바르나바의 주말과 일일 미사를 두 번 더 도입했습니다. 올해 라틴 미사의 평균 참석자는 두 번의 주일 미사 모두 283명으로 교회 수용 인원의 80%를 채웁니다. 머피에 의하면 2022년 10월 1일 이후 성 바르나바 본당의 미사 참석률은 34% 증가했습니다.



오래된 데이터를 사용해 본당을 폐쇄하다


2022년 로잔스키 대주교가 성 바르나바 성당을 통합하기 위해 내린 조치를 보면 성 바르나바 본당의 가구수가 2013년보다 144가구 줄었다고 말하며 본당의 어두운 미래를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본당은 지난 5년 동안 매년 평균 5번 정도의 세례식과 10번의 장례 미사를 거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성 바르나바 본당 지역의 가톨릭 가구 중 59%가 Assumption 본당에 등록된 신자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성 바르나바 본당의 교구민들은 이 통계가 3년 전 전통 라틴 전례 미사 공동체가 된 이후 본당의 새로운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통 라틴 전례 미사 공동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표적이 된 것 뿐 아니라 FBI의 정밀 조사도 받았습니다. 올해 초 유출된 문서에 따르면, FBI는 전통적인 라틴 미사 참석자들을 감시하고 있었으며, 이들을 “인종적 또는 민족적으로 동기가 부여된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로 분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페인언어를 사용하는 본당으로의 전환 계획


로잔스키 대주교는 성 바르나바 성당의 이전 부지를 스페인어만 사용하는 교구인 성 후안 디에고로바꿀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셰아(Shea)에 따르면, 이 새로운 사역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모든 본당의 사목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성 후안 디에고 본당 신자들은 Assumption 본당에 임대료를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본당이 계속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미국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찰스 카운티 인구의 4%만이 히스패닉계입니다. 그리고 대교구내에는 이미 스페인어 미사와 영어 미사를 통해 히스패닉 공동체에 봉사하는 4개의 본당이 있습니다. 세인트 찰스시의 성 찰스 보로메오(St. Charles Borromeo) 성당, 웬츠빌시의 성 패트릭 성당, 워렌턴시의 홀리 로사리오(Holy Rosary) 성당, 트로이시의 예수성심 성당이 그곳입니다. 하지만 로잔스키 대주교는 히스패닉 회원들이 대신 성 후안 디에고 본당에 참석하도록 장려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 네 본당에 법령 편지를 보냈습니다.


스페인어 전용 본당의 창설은 수십 년 동안 가톨릭 교회의 논쟁거리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대교구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히스패닉 인구가 있지만 그들만을 위한 전용 본당은 없습니다. 20년 전 전국 가톨릭 주교회의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다문화 본당을 만드는 것이 라틴계를 교회 공동체 안에 통합하는 열쇠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말씀을 기다리다


성 바르나바 성당의 전 교구민이었던 제이슨 볼트(Jason Bolte)는 아직도 성 바르나바 성당을 대신하여 작성한 항소문의 답변을 아직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는 폐쇄된 본당에 대한 항소문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Save Rome of the West(서부의 로마를 구하자)’라는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볼트는 “우리 평신도에게도 권리가 있습니다. 그 성당을 짓는 데에 우리의 피, 땀, 눈물이 들어갔습니다. 우리가 세례, 장례식, 결혼식 등 여러 세대에 걸쳐 쏟아 부은 모든 것들이 이 문들을 지나왔고, 그 많은 것들이 우리에 의해 재정적으로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세인트루이스 대교구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전통과 공동체의 침몰은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와 같은 도시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스프링필드의 대주교는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지은 185년 된 교회를 폐쇄였습니다. 시카고 대교구에서는 “내 교회 쇄신(Renew My Church)” 계획을 통해 344개 본당을 211개 본당으로 통합하고 있으며, 지난해 208개 본당을 57개 본당으로 통합한 신시내티 ‘빛의 등대(Beacon of Light)’ 계획에서는 이미 그런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리더십은 이러한 모든 교회 합병과 폐쇄를 “중요하고 선교 중심의 본당 생활”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위장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7월, 뉴올리언스 대교구는 1억 달러의 성학대 합의금 마련으로 인한 재정적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13개 본당을 폐쇄할 예정입니다.



전통 시대의 종말


미주리주 오팔론에 있는 성 바르나바 본당의 미사에 참석한 것은 교구민들에게 60년 전으로 시간을 뒤로하고 전통 전례로 거행되는 미사를 수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성 바르나바 성당의 여성 신자들은 머리를 가리기 위해 긴 치마와 미사보를 쓴 채 겸손함을 받아들였습니다. 현대 기독교 교회들은 깨어 있는 이념을 수용하고 있다는 표시로 건물의 측면에 프라이드 깃발을 게양하고 있습니다.


대교구에서는 교회 출석률이 줄어들고 있다는 암울한 그림을 그렸지만, 주일 미사 때 성 바르나바 성당의 신자석은 어린 아이들로 가득 찼고, 일부 어머니들은 다섯 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옆에 두었습니다.


가톨릭교회의 양떼를 복원하는 해답은 근대화를 거부하고 전통을 수용함으로써 이루어지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교구로 성장하고 있던 전통 본당인 성 바르나바 성당을 지키지는 못했습니다. 성 바르나바 성당의 항소 운명은 이제 바티칸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변화는 중지되고 되돌려져야 한다

"지금 지상에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함으로써 전능하신 하느님을 모독하는 성직자들에게서 올라오는 그 어떤 변명도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들으려 하지 않으신다. 실험과 변화는 중지되고 되돌려져야 한다! 다른 길은 없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9. 8. 4





번역: 성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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