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구 복음(1965년판)

말구 복음의 입문 (위 비 지음)

 

그리스도교의 전통은둘째 복음서를 종도들의 제자의 한 사람인 말구의 저술로 인정하는데 일치하니이것은 그리스도교 기원을 신화(神話)와 위작(僞作)으로 설명하려는 몇몇 편심적 학자외에는과격한 현대 비판론자들까지도 반대치 않는 바이다.

또 둘째 성복음 사가 신약에서 여러 곳(종도 一二·一二二五一三·一三一五·三七三九꼴로 ·필립 二四·띠전 ·一一베전 ·一三)에 기록된 말구더 명확히 말하여 요안 말구와 동인(同人)이라는 것도 의심 없다그는 마리아라 부르는 예루살렘 여사(女史)의 아들이었으니그 저택은 최초 신자들의 집합소로 사용되었다성 베드루가 四十四년에 유데아 왕 헤로데·아그리빠 세의 명령으로 투옥되었다가기적적으로 사슬에서 풀려 나와감옥에서 곧장 간 곳은,여럿이 모여 기구하던말구라 별명하는 요안의 모친 마리아의 집으로(종도 一二·一二가셨던 것이다말구는 초대 교회에서 주목되던 선교사 중 하나인 발라바의 사촌이었으므로그한테 안띠오키아로 불려 갔다거기에서 四十五년경에 발라바와 바오로의 조수로 제 一 전교 여행의 원로(遠路)에 올랐다그는 그들을 따라 치쁘로 섬을 거쳐 소아시아 해안에 이르렀다빰필리아 지방 베르제 읍에 갔을 때에무슨 이유로써인지 모르나말구는 동행을 떼어 놓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이같이 떠나감을 바오로는 섭섭히 생각하여그 후 잠시간 발라바와 불화하게 된 이유가 되었으니五十년경에 두 종도가 새로운 전교 길을 떠날 준비를 할 때발라바는 말구를 데리고 가려 하였으나바오로는 이것을 거절하여결국 각각 자기 원하는 곳으로 갈라져 가게 되었다그 후 말구는 다시 바오로의 총애를 받아 꼴로새 서간(·)과 필레몬 서간(二四)과 띠모테오 후서(·)에 바오로의 협력자 중 한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다.

말구는 또한 성 베드루의 협력자였으니성 베드루는 그를 예루살렘에서 그이 모친 마리아 집에서부터 알았고또 아마 세까지 주었을 것이다베드루가 로마에서 첫 편지를 쓰실 때말구를 그 곁에 두고나의 아들(베전 ·一三)이라 불렀다.

전통은제 二 복음서의 저술과말구가 베드루에 협력한 것을 인연시켰다이 전통의 증거는 불명확하나최초의 것은 빠삐아스가 장로 혹은 원로 요왕의 말을 전하는 그것이다원로의 한 말씀을 들어 보라말구가 베드루의 통역이었으므로 정확하기는 하나 순서 없이 베드루가 주의 언행에 대하여 생각나는 대로 말한 것을 적었다. - 대저 그는 주의 말씀을 친히 듣지 못하였고 주의 제자도 아니었으나나중에 위에 말한 바와 같이 베드루를 따라다녔다베드루는 순서 있는 저작을 하지 않고 그 때 그 때의 필요에 따라 주의 말씀을 가르쳤으니말구는 베드루의 말하는 대로 그 사정을 기술하였으므로잘못한 것이 없다대저 그가 관심 한 것은 들은 바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또 거짓 것을 말하지 않은 이것 하나 뿐이었다(에우세비오 저 교회사 ·三九~一五)

성 유스띠노는 一五五년경에뜨리폰과의 대화중에서 둘째 복음을 베드루(혹은 예수)의 추상록(追想綠)으로 인용하였다그 뒤에 이레네오는 一八년경에또 떼르뚤리아노와 알렉산드리아의 끌레멘스는 세기 초엽에그 후 얼마 아니 있어 오리제네스 등 저자들은 말구가 베드루에게 들은 그대로 복음서를 적었다는 것이 이의 없는 전통이라 단정하였다.

그러나 저술 연대에 대하여는 일치치 않는다알렉산드리아의 끌레멘스에 의하면베드루의 생존시에 로마의 신자들이 수종도의 교리 강화를 글로 적어 주기를 말구에게 청하였다 하였으나이레네오에 의하면이 복음의 저술은 베드루바오로의 순교 후에 된 것이라 하였다이상 두 설 중의 어느 것을 따르든지七十년 이전에 저술된 것만은 확실하다.

말구 복음은 세 공관 복음 중 가장 짧은 것이다예수의 강론은 마테오와 루까에 있어보다 대단히 생략되었다그 대신에 이야기 풀이에 있어서는 보통으로 가장 자세하고 구체적이요 화려하다그것은 충실한 기억에 예수의 생활이 반영된 것이요또 식안(識眼)이 열린 평민의 기억의 소산이다말구가 추상을 수집하여 적은 이 기억은전통이 긍정하듯이베드루의 기억이요또 이 복음서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제자들의 기억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복음(성 말구 저술)

 

모 두(~一三)

 

① 선구자의 강론(~)

제 一 장 一 천주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시작이라二 마치 이사이아 선지경에 기록하였으되,보라내 사신을 네 면전에 보내매제가 네 앞에서 네 길을 닦을 것이요三 또 광야에서 부르짖어 소리하되주의 길을 닦고 그 지름길을 곧게 하라함같이四 요안이 광야에 있어 세를 주며또 사죄하기로 통회하는 세를 강론하니五 유데아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모든 사람이 요안에게 나아와 제 죄를 고하며 욜단 강에서 요안에게 세를 받더라六 요안이 약대 털로 의복하고 혁대를 허리에 띠고 메뚜기와 석청으로 음식을 삼으며 강론하여 이르되나보다 더 능하신 자 내 뒤에 오시니나 엎디어 그 신들메를 풀기도 합당치 못하며八 나는 물로 너희게 세를 주었으되저는 성신으로 너희게 세를 주시리라 하더라.

② 예수세 받으심과 마귀의 시험을 당하심(~一三)

九 마침 그 때에 예수 갈릴레아 나자렛에서 오사 욜단 강에서 요안에게 세를 받으시고 〇 곧 물에서 나오실새하늘이 열리며 성신이 비둘기 모상으로 당신 위에 강림하여 머무심을 보시고一一 또 하늘에서 소리나되,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나 가장 기뻐하는 자라하시니라一二 이에 성신이 바삐 예수를 재촉하여 광야로 가사 一三 주야 사십 일에 광야에 계셔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실새짐승 중에 계시더니이에 천신들이 복사하니라.

】『복음-성 말구가 저술한 책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메시아께서 임하신 희소식이 요안의 설교로 말미암아 시작되었다는 뜻이다.절과 절이 연결되어 있으니즉 성경에 기록하신 대로 … 요안이 나타났다는 뜻이다.】『-더 완전한 생활로 개선하는 표로서.一三예수께서 시험 당하시고 또 천신이 와서 복사한 때는 四十일의 마지막 날이었다.

 

제 一 편 예수갈릴레아에 전교하심(一四~一三)

 

제 一 관 초 기(一四~四五)

예수시몬과 안드레아야고버와 요왕을 부르심(一四~)

一四 요안이 갇힌 후에 예수 갈릴레아에 오사 천주 나라의 복음을 강론하여 이르시되一五기약이 차 천주의 나라이 가까웠으니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하시고一六 갈릴레아 해변을 지나시다가 바다에서 그물질하는 시몬과 그 형 안드레아를 보시고(이는 어부들이러라一七 예수 이르시되,나를 따르라나 너희로써 사람 낚는 어부를 삼으리라하신대一八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더라一九 그리로조차 조금 나아가시다가제베데오의 아들 야고버와 그 아우 요왕을 보시니배에서 그물을 깁거늘〇 곧 저들을 부르시니그 부친 제베데오와 품군을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제 一 항 예수가파르나움에 하루 머무르심(二一~三八)

① 예수회당에서 강론하심과 영적 행하심(二一~二八)

二一 가파르나움에 함께 들어가사 곧 파공 날에 회당에서 백성을 교훈하시니二二 모든 이가 그 교훈하심을 기이히 여김은대저 저들을 교훈하시되 권을 잡은 자같이 하시고 학자들과 같이 아니하심이러라二三 그 회당에 부정한 귀신 들린 사람 하나이 있더니소리질러 二四 이르되,예수 나자레노여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완대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당신이 누신 줄을 아오니곧 천주의 성자니이다二五 예수 엄포하여 이르시되,묵묵하고그 사람에게서 나가라하시니二六 부정한 귀신이 그 사람을 아주 못견디게 하고 크게 소리 지르며 나가매二七 모든 이가 기이히 여겨 곧 서로 물어 가로되,이것이 웬 일이며이 새 도리가 어찌한 것이뇨대저 부정한 귀신이라도 권능으로써 명하매 순명하는도다하고二八 그 소문이 즉시 온 갈릴래아 지방에 전파하더라,

二一유데아인들은 회당 집회에 있어 경건하고 박학한 자들의 말을 잘 들을 뿐만 아니라또한 그들을 초대까지 하였다(종행 一二·一五비교)二四당신은 벌써 세상을 심판하시고 우리를 영원히 지옥으로 쫓으시러 오셨나이까?천주의 성자-메시아(다니엘 ·二四요복 ·三六)二七】『부정한 귀신-마귀를 쫓을 때 보통 하는 예식이나 주문(呪文)의 방법을 사용치 않고서.

② 시몬의 집에서(二九一~三一)

二九 즉시 회당에서 나오사 야고버와 요왕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에 오시매〇 시몬의 장모가 학질에 들어 누웠는지라즉시 그 사정을 예수께 품하거늘三一 예수 가까이 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사 곧 학질이 떨어지는지라이에 저들에게 공궤하더라.

③ 저녁에(三二一~三四)

三二 저녁 때가 되어 해진 후에 모든 병자와 부마한 자들을 예수께 데려오고三三 온 성중 사람이 문 앞에 모인지라三四 각가지 병으로 신고하는 자들을 많이 낫게 하시고많은 마귀를 쫓아내시며또 마귀가 당신인 줄을 아는 것을 전파하지 못하게 하시더라.

④ 다음 날 아침에(三五一~三八)

三五 첫 새벽에 일어나사 적막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구하시더니三六 시몬과 및 그 한가지로 있던 자들이 따라와서 三七 예수를 만나 이르되,모든 이가 스승을 찾나이다三八 예수 가라사대,우리들이 이 근처 촌과 읍에 가서 나 거기서 강론하리니대개 이를 위하여 내가 옴이니라하시고,

三二】『해진 후-사람들은 파공날이 빨리 지나가기를 원하였다헤브레아인들은 해질 때부터 다음날 해질 때까지를 하루라 하였다.三四】『전파하지 못하게-마귀들이 예수를 잘 알았기 때문에(二四전파하였을 것이다.三六】『한가지로 있던 자는 안드레아와 요왕과 야고버였다(二九),三八】『내가 옴이니-성부에게서 오신다는 것을 의미하나(루복 ·四三),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나오시는(三五)것을 뜻한다고 한다.

제 二 항 예수갈릴레아를 순회하심나창자(三九~四五)

三九 그 회당과 온 갈릴레아에 계셔 강론하시며 마귀를 쫓아내시더라〇 나창 든 자 하나이 예수께 와 빌며 무릎을 꿇고 아뢰되,만일 하고자 하시면 능히 나를 조촐케 하시리이다四一 예수 저를 불쌍히 여기사 손을 펴 저를 만지시며 가라사대,나 하고자 하노니 조촐하여져라四二 이 말씀을 하시자 곧 나창이 없어져 조촐한지라四三 즉시 저를 돌려보내시며 엄금하여 이르시되四四조심하여 아무게도 말하지 말고오직 가서 대제관에게 너를 보이고네 조촐하여짐을 위하여 모이세의 명한 바 예물을 드려 써 저들에게 증거하라하셨더니四五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면서 그 말을 비로소 전파하고 광고하매곧 예수 드러나게 성중에 출입치 못하게 되고다만 바깥 적막한 곳에 계시게 되나또한 사방에서 사람들이 모여 오더라.

〇】『나를 조촐케-나창은 온 몸을 좀먹어 들어가고또 지겨운 상처와 같이 온 몸을 덮었던 것이다.四四이 주간에 직무를 보는 제관에게마복 ·~의 주를 보라.

제 二 관 예수백성들의 반대를 받으심(~一三)

제 一 항 가파르나움에서(~二二)

① 반신불수(~一二)

제 二 장 一 며칠 후에 예수 다시 가파르나움에 들어오시매二 집에 계시다 함을 듣고많은 사람이 모여 와 아주 용신할 수가 없고문간에도 그러한데예수 저들에게 천국 말씀을 강론하시더라三 네 사람이 반신불수 하나를 메어 예수께로 가져올새四 사람이 많은 때문에 능히 예수 앞에 놓지 못하므로그 앉아 계신 지붕을 벗겨 구멍을 내고 반신불수를 평상에 누운 채로 내려보내니五 예수 저들의 신덕을 보시고반신불수더러 이르시되,아들아네 죄를 사하느니라하시니六 거기 앉아 있던 학자 몇이 제 마음속에 생각하되이 사람이 어찌 이렇듯이 말하는고천주를 참람하는도다천주 외에 누 능히 죄를 사하리요?하거늘八 저들이 속으로 이처럼 생각하는 줄을 예수 마음으로 즉시 알으시고 이르시되,너희 마음이 어찌하여 이같이 생각하느뇨九 반신불수에게 이르기를네 죄를 사하느니라하거나혹 이르되네 평상을 가지고 다녀라함이 어느 것이 더 쉬우뇨〇 인자 세상에서 사죄하는 권이 있는 줄을 너희로 하여금 알게 하리라하시고,(반신불수 더러 이르시되), 一一나 네게 명하노니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네 집으로 돌아가라하시니一二 저 즉시 일어나 평상을 가지고 모든 이 앞에서 가매다 기묘히 여겨 천주를 찬송하여 이르되,우리는 이러한 일을 아주 보지 못한 바라하더라.

】『-베드루의 집이거나혹은 예수께서 여행의 간간에 체류하시기 위하여 가파르나움에 빌린 집이다.천국의 말씀은 복음이다.】『지붕은 평탄하고 층계나 사다리로 거리와 통하게 되었다백성들은 층계나 혹은 이웃집의 지붕을 거쳐서 올라와 기와를 벗기고 구멍을 냈다.평상-검소한 침상인데그것은 들것 위에 끈으로 된 망()을 쳐서 만든 것이다.

② 레비를 부르심과자비와 재소에 대하여(一三~)

一三 예수 다시 해변에 나가시매모든 백성이 당신께로 오는지라저들을 교훈하시고一四 또 지나시다가 알페오의 아들 레비가 세관에 앉음을 보시고 가라사대,나를 따르라하시니저 일어나 따르는지라一五 마침 예수 그 집에서 상 받고 앉으실새구실 받는 아전과 난류배들이 많이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앉으니대저 주를 좇는 자 많음이러라一六 예수 구실 받는 아전과 난류배로 더불어 음식 잡수심을 학자와 바리서이들이 보고 그 문제들에게 이르되,너희 스승이 어찌하여 구실 받은 아전과 난류배로 더불어 먹고 마시느뇨?一七 예수 그 말을 들으시고 가라사대,의원이 성한 자에게 요긴치 아니하고 오직 병든 자에게 요긴하니대저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오지 아니하고 오직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하시니라一八 요안의 문제와 바리서이들은 가끔 재소하는지라이에 예수께 와 이르되,어찌하여 요안과 바리서이들의 제자는 재소하고당신 제자는 재소를 아니 하나이까?一九 예수 가라사대,혼인 잔치에 모시는 자 신랑과 한가지로 있을 동안에 어찌 능히 재소하리요신랑과 한가지로 있을 동안에는 재소하지 못하고〇 신랑이 떠날 날이 이르리니그 때에 재소하리라二一 아무도 생무명 조각으로 낡은 옷을 깁지 아니하느니그렇지 않으면 새로 기운 것이 낡은 옷을 찍어 다려 더 크게 찢어질 것이요二二 아무도 새 술을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느니그렇지 않으면 술이 가죽 부대를 터쳐 술이 쏟아지고 가죽 부대가 결딴나리니오직 새 술은 마땅히 새 가죽 부대에 넣을지니라하시니라.

一四】『레비-마테오라 불리는 복음 사가.一八그것은 법률로 명령된 재소에 대한 것은 아니다.一九】『신랑과 한가지로-마복 ·一五에 보라.二二이 비유가 적용된 것에 관하여는 마복 ·一六~一七의 주를 보라.

제 二 항 파공날(二三~)

① 밀이삭(二三~二八)

二三 마침 파공날에 예수 밀밭 가로 행하실새그 문제들이 지나가며 비로소 밀이삭을 뽑더니 二四 바리서이들이 주께 이르되,보소서당신 제자들이 어찌하여 파공날에 가히 하지 못할 것을 하나이까?二五 가라사대,다위가 군핍할 때에 저와 및 그 한가지로 있던 자들이 배고파서 어떻게 행한 것을 도무지 읽어보지 아니하였느냐二六 아비아탈 대제관 때에어떻게 천주 궁전에 들어가서 제관 외에는 가히 먹지 못할 봉헌한 떡을 먹고 또 그 한가지로 있던 자들에게 주었느뇨?하시며二七 또 이르시되,파공날은 사람을 위하여 정한 것이요사람이 파공날을 위하여 난 것이 아니니二八 이러므로 인자는 또한 파공날의 주니라하시니라.

② 손 말라진 사람(~)

제 三 장 一 예수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매거기 손 하나 말라진 사람이 있더니二 예수 파공날에 고쳐 주시는지 저들이 엿보아 하여금 예수를 송사코자 하더라三 예수 손 말라진 사람에게 가라사대,가운데 일어서라하시고四 저들에게 이르시되,파공날에 가히 선을 할 것이냐혹은 악을 할 것이냐생명을 구할 것이냐혹 죽일 것이냐?하신대저들이 다 묵묵하거늘五 예수 노하사 저들을 둘러보시고 그 마음의 소경됨을 근심하시며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네 손을 펴라하사 펴매그 손이 곧 완전하여지니라六 바리서이들이 나가서 즉시 헤로데의 당과 한가지로 예수를 거슬러 어떻게 죽이기로 공론하더라.

二三】『마침이란 이 말은 예수와 바리서이들 사이에 충돌의 새로운 기회를 운뜬다.밀이삭-그 알을 먹기 위하여손으로 비비었다.(루복 ·).二八】『이러므로파공날은 인간이 영육간 선을 도모하기 위하여 제정된 것이므로 메시아신 인자(人子)는 인류의 대표와 두령인 만큼또한파공날의 주시라는 것이다.】『저들은 학자와 바리서이들(루복 ·).】『헤로데의 당마복 二二·一六 참조.

제 三 항 많은 백성들이 예수께 모여 옴(~三五)

① 배 안에서 설교하심(~一二)

七 예수 제자들로 더불어 해변으로 물러가시매많은 백성이 갈릴레아와 유데아로부터 당신을 따르고八 예루살렘과 이두메아와 욜단 강 건너편과 디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의 행하신 바를 듣고 당신을 따라 오거늘九 예수 백성의 무리 때문에 제자들에게 분부하사 하여금 작은 배를 대령케 하심은덮어 누름을 면코자 하심이니〇 대저 예수 많은 사람을 낫게 하시매병든 이마다 예수를 만지기 위하여 달려듦이요一一 또 부정한 귀신들도 예수를 보매 곧 엎디어 부르짖어 가로되一二당신은 천주의 아들이니이다하매예수 저들을 엄포하사 당신을 드러내지 못하게 하시더라.

② 종도들 간택(一三~一九)

一三 예수 산에 오르사친히 원하시는 자들을 부르시매당신께로 나오는지라一四 열 두 사람을 정하사 당신과 함께 있게 하시고또 전교도 보내시려 하실새一五 병을 낫게 하고 마귀를 쫓아내는 권능을 주시니라一六 시몬에게 베드루 이름을 정하여 주시고一七 제베데오의 아들 야고버와 그 아우 요왕에게 보안에르제라 별명을 주시니이는 뇌성의 아들이라 말이요一八 안드레아와비리버와발도로메오와마테오와 도마와알페오의 아들 야고버와다두와시몬 가나네오와一九 유다스 이스가리오데니이는 예수를 잡아 준 자니라.

一七】『뇌성의 아들-그들의 언변이나 혹은 열정을 보아 이렇게 불렀다.(루복 ·五四 비교). 다른 이들의 이름은 마복 ·二 속에 보라.

③ 베엘제부와성신을 거스른 죄(~)

〇 집으로 오시매백성들이 다시 모여와 예수와 및 제자들이 곧 음식도 잡수실 수 없는지라二一 당신 친척들이 듣고 붙잡으러 나오니대저 말하기를실성하였다함이러라二二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학자들이 말하되,저가 베엘제부를 접함이요또 으뜸 마귀를 의지하여 마귀를 쫓아냄이니라하거늘二三 예수 저들을 부르시고 비유로써 이르시되,사탄이 어찌 사탄을 내어쫒겠느냐二四 또 나라가 만일 스스로 갈라져 싸우면 그 나라가 능히 서지 못할 것이요二五 또 집안이 만일 스스로 갈라져 싸우면 그 집이 서지 못할 것이니二六 사탄이 만일 저를 대적하여 일어나면 곧 갈라져 능히 서지 못하고 망하느니라二七 아무라도 먼저 장사를 결박치 않고는 그 장사의 집에 들어가서 그 기물을 탈취하지 못하고결박하여야 이에 그 가산을 탈취하느니라二八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대개 모든 죄와 및 천주께 설독한 바 설독한 죄는 사람에게 사하여 주려니와二九 성신께 설독한 자는 영원히 사함을 얻지 못할 것이요오직 영벌 받을 죄인이 되리라하시니〇 대저 저들이 이르기를,부정한 마귀를 접하였다함이러라.

④ 예수의 친척(三一~三五)

三一 이에 예수의 모친과 제형들이 와서 밖에 서서 예수를 부르러 사람을 보내었더니三二 예수 가까이 둘러 앉았던 무리가 예수께 이르되,보소서스승의 모친과 제형들이 밖에서 찾나이다三三 예수 저들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누가 내 모친이며 제형이냐?하시고 三四 당신 좌우에 앉은 자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시되,이는 내 모친이요 내 제형이니三五 대저 누구든지 천주의 뜻을 준행하는 자는 내 제형이요 내 자매요 내 모친이라하시니라.

〇】『-말복 ·에 보라.二一】『듣고-즉 예수께서 많은 백성들을 대하신 것을 듣고.실성하였다-아마 그의 친척들이 그의 사명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그를 원수의 미움에서 끌어내기 위하여이런 말을 한 것 같다.二二】『으뜸 마귀-즉 베엘제부(마복 一二·二四 ).二三】『사탄-즉 거역자란 말마귀의 본 이름이다.二七마복 一二·二九의 설명을 보라.二九】『성신께 설독이란 것은 어떤 특별한 행동보다도완고하게 성총을 물리치고 진리를 배척하는 죄인의 상태와 처지를 말하는 것이다.三一】『예수의 모친-예수의 가까운 일가를 동반하고 온 마리아마리아가 천주 성자에 대하여저들과 같이 생각지 않았다는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제 四 항 천국의 비유(~三四)

제 四 장 一 예수 다시 바닷가에서 교훈하실새허다한 백성이 모여 온지라할 일 없이 바다에 배를 타고 앉으시고모든 백성은 언덕에서 바다를 향하고 있는데 二 많은 사정을 비유로써 가르치실새저들을 훈계하여 이르시되,

① 씨 심는 자의 비유(~)

너희는 들으라문득 심는 자 심으러 나가서 四 심을새어떤 것은 길가에 떨어지매하늘의 날짐승들이 와서 그것을 쪼아 먹고五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아니한 돌재악에 떨어지매흙이 깊지 못하므로즉시 났으나 六 해가 돋아 쪼이매 뿌리가 없는 고로 마르고七 어떤 것은 가시덤불에 떨어지매가시가 무성하여 씨를 덮어 누르매열매를 맺지 못하고八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지매자라고 성하여 결실할새씨 하나는 삼십을 내고하나는 육십을 내고하나는 백을 내니라하시고九 또 이르시되,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하시니라.

② 씨 심는 자의 비유의 설명(~)

〇 예수 혼자 계실 때에 당신과 함께 있던 십이 종도 그 비유를 묻거늘一一 가라사대,천국의 오묘함을 너희게는 알기를 허락하여 주셨으되밖에 있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써 하여 一二 하여금보기는 보아도 보지 못하고듣기는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게 하며혹 회두하여 저들이 죄 사함을 얻을까 함이니라하시고 一三 또 이르시되,너희가 이 비유를 모르니 어떻게 모든 비유를 통달하겠느냐一四 씨를 심음은 말씀을 심음이요一五 말씀을 심는 곳에 길가에 있는 자는이는 곧 말씀을 들은 후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 마음에 심은 말씀을 빼앗음이요一六 이와 같이 돌재악 위에 심은 것도사람이 말씀을 들으매 곧 즐겨 받으나一七 제게 뿌리가 없고 오직 잠시 뿐인 고로말씀 때문에 재앙과 군난이 일어나매 즉시 걸려 넘어지고一八 가시덤불에 심은 것은사람이 말씀을 들은 후에一九 세속 걱정과 재물의 유인함과 및 다른 모든 탐욕이 들어와 말씀을 덮어 눌러 결실치 못하게 함이요〇 좋은 땅에 심은 것은사람이 말씀을 듣고 받아 결실할새하나는 삼십을 내고하나는 육십을 내고하나는 백을 냄이니라하시니라.

다음의 세 가지 비유는 지상에 천국을 묘사한 것이다첫째 씨 심는 자의 비유는 시작이 어렵다는 것을둘째 밀밭의 비유는 그의 성장(成長)이 느리나 확고하다는 것을셋째 겨자씨의 비유는 그의 놀랄만한 발전을 말한 것이다.一一】『오묘함-이 비유 안에 감추인 천국에 관한 교리.밖에-내 제자들의 반열(班列)의 밖에 있고혹은 진리를 받아들이지 아니하고진리를 인식하는 데 너무나 준비가 부족한 자이다.

③ 등 불(二一~二五)

二一 또 이르시되,등불을 가져옴은어찌 모말이나 혹 평상 밑에 두려 함이냐촉대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二二 드러나지 않을 바 감추인 것이 도무지 없고 은밀한 행실도 없어 오직 다 나타나리라二三 누 만일 들을 귀 있으면 들을지어다하시고二四 또 가라사대너희는 듣는 바를 조심하라너희가 척량한 바 척량으로 너희를 척량할 거시요또한 너희게 더 주리니二五 가진 자에게는 더 줄 것이요없는 자는 가진 것도 빼앗기리라하시니라.

二一고대인들이 식사하기 위하여 눕던 긴 걸상을 의미한다.二一~二三의 뜻은 즉 나의 교리는 비밀 중에 있을 것이 아니라사방에서 선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④ 스스로 자라는 밀(二六一~二九)

二六 또 이르시되,천주의 나라는 마치 사람이 씨를 땅에 심은 후에 二七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 알지 못할 동안에 씨가 싹이 나고 자람과 같으니二八 대저 땅이 스스로 결실케 할새먼저 싹이 나고 다음에 이삭이 패고 또 밀알이 이삭에 가득하여 二九 곡식이 여물매 곧 낫으로 베느니대개 추수할 때가 당함이니라하시니라.

⑤ 겨자씨의 비유(~三二)

〇 또 이르시되,천주의 나라를 무엇에 비기며 무슨 비유로 비유할꼬三一 겨자씨 같아야땅에 심을 때에는 세상에 있는 모든 씨 중에 제일 작으나三二 심은 후에는 자라매모든 나물 중에 제일 크고 또 큰 가지가 나서 곧 하늘의 새들이 능히 그 그늘 밑에 깃들이느니라하사,

⑥ 결 론(三三~三四)

三三 예수 이런 많은 비유를 쓰사저들이 능히 알아들을 만한 대로 말씀을 강론하시며三四 비유가 아니면 강론치 아니하시고당신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풀어 주시더라.

二六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시고씨는 복음이고땅은 사람들이고추수는 최후 심판이다한 번 건설된 교회는 천주께 뿌리박은 것이 세상 마칠 때까지 발전하여 중단될 수 없는 것같이자라고 커진다이같은 비유는개별적으로 각 그리스도 신자들의 영혼 안에 있는 천주의 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제 五 항 제라사에 여행(三五~四三)

① 풍파를 안정시킴(三五~)

三五 그 날이 이미 저물매예수 문도들에게 가라사대,저 편으로 건너가자하신대三六 문도들이 백성을 떠나보내고 예수를 배에 계시던 대로 그냥 모시고 갈새다른 배들도 함께 가더라三七 큰 회리바람이 일어나며 물결이 어떻게 배에 들어왔던지배가 곧 가득하여 졌는데三八 예수는 고물에서 베개하고 주무시더니문제들이 예수를 깨우며 이르되,스승이여우리가 죽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三九 이에 예수 일어나사 바람을 엄포하시며 바다를 명하여 가라사대,잔잔하고 고요하라하시니바람이 그쳐 크게 안온한지라〇 저들에게 가라사대,어찌하여 두리느뇨너희가 아직도 신덕이 없느냐?하신데저들이 크게 무서워하며 서로 이르되,네 생각에 이를 누라 하느뇨대저 바람과 바다도 저에게 순명하는도다하더라.

三六】『계시던 대로-건너기 위하여 준비된 배가 하나도 없었으므로.三八】『베개-배 안에 있던 것이다예수의 주무심을 말한 곳은 복음에서 홀로 여기뿐이다.

② 부마자와 돼지 떼(~)

제 五 장 一 바다를 건너 제라사 지방에 함께 오사二 배에서 나오실새부정한 귀신 들린 사람 하나이 무덤에서 나와 곧 마주 오니三 이는 무덤에 거처하는 자라아무도 능히 사슬로 저를 결박치 못하니四 대저 가끔 착고와 사슬로 결박하여도사슬을 끊고 착고를 부스러뜨려 아무도 능히 저를 억제치 못함이러라五 주야로 항상 무덤과 산에 있어 소리지르며 제 몸을 돌로 부수더니六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아와 절하며 七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지존하신 천주의 성자 예수여너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천주의 이름으로써 네게 간구하오니나를 괴롭게 마옵소서함은八 대저 예수 저에게 명하시되,부정한 귀신아너 이 사람에게서 나가라하심이러라九 또 물으시되,네 이름이 무엇이냐?하신대대답하되이름이 군대이오니대저 우리 수가 많음이니이다하며〇 저를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시지 아니키를 예수께 간구하고一一 또 거기 산 곁에 많은 돼지떼가 뜯어먹더니一二 마귀들이 간구하여 이르되,우리를 돼지떼에 보내사 하여금그 속에 들어가게하소서하거늘一三 예수 곧 허락하시매부정한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에게 들어가매저의 이천 마리나 되는 돼지떼가 달음박질하여 바다에 거꾸러져 몰사하니라一四 돼지를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촌에 가서 고한대백성들이 그 어떻게 되었는지 보러 나와서一五 예수께 이르러 마귀한테 성화받던 자 옷 입고 성한 정신으로 앉아 있음을 보고 다 놀라더라一六 부마하였던 자에게 당한 바와 및 돼지 사정을 목도한 자들이 백성에게 이야기하니一七 저들이 비로소 예수께 청하여 하여금 그 지방에서 떠나시게 하거늘一八 예수 배에 오르실새마귀한테 성화받던 자 주와 한가지로 다니기를 청한대一九 예수 허락치 않으시고 오직 저더러 이르시되,네 집의 친족에게 돌아가서주 네게 어떻게 큰 은혜를 베푸심과너를 어떻게 불쌍히 여기심을 고하라하시니〇 그 사람이 돌아가서 예수 저에게 어떠한 은혜 베푸심을 비로소 데가볼리 지방에 전파하니모든 이가 기이히 여기더라.

】『마귀들린 사람 하나-성 마테오는 둘이라 하니즉 그는 자기 복음에 있어 같은 두 사실을 연결시켰을까혹은 성 말구와 성 루까가둘 중에서 더 사납고 먼저 예수께로 달려온 자만을 취급한 것이 아닐까?】『군대-로마군인이 빨레스티나에 주둔하고 있었으므로,군대라는 말은 유데아인들에게 익숙되었었다한 군대는 천 명으로 구성되었으므로그들은 그 표현을우리가 오늘 수많은 것을 표시하기 위하여 쓰듯이 사용하고 있었다.一九예수께서 갈릴레아에서는 열렬한 백성들 중에서 자기에 대한 열정으로폭동과 반란을 일으킬 위험이 있었던 고로자기의 영적을 공개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지만뻬레아 지방에서는 백성들이 반이나 외교인이고 갈릴레아에서와 같은 염려도 없었으므로영적 드러내기를 명하셨다.

③ 예수귀로(歸路)에 혈루하는 부인과 야이로의 딸을 낫게 하심(二一~四三)

二一 예수 배에 오르사 다시 건너편으로 가사 해변에 계실새많은 백성이 모여 오고二二 또 어떤 회당 으뜸 하나 야이로라 이름하는 자 와서 예수를 뵈옵고 그 발 아래 엎디어 二三 예수께 간구하여 아뢰되,내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오사 당신 손을 그 위에 덮으사 하여금 나아 살아나게 하소서하거늘二四 예수 저와 한가지로 가실새백성이 많이 따라오며 에워싸더라二五 열 두 해 동안에 혈루하는 부인이 있어二六 여러 의원에게 많은 고생을 당하고 모든 재물을 다 허비하였으되조금도 효험이 없고 도리어 병세가 더 중하더니二七 예수의 명성을 듣고 뒤로 사람 가운데 싸여 와 예수의 옷을 만지면서 二八 이르되,나 비록 그 옷만 만져도 나으리로다하더니二九 그 혈루의 흐름이 금방 마르며 그 병이 나은 줄을 몸에 스스로 깨달으니라〇 예수 당신께서 능력이 발하여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알으시고무리를 향하여 가라사대,누가 내 옷을 만졌느뇨?하시니三一 그 문제들이 아뢰되,백성들이 당신을 껴누름을 보시면서도 누가 나를 만졌느냐 하시나이까?三二 예수 당신 옷을 만진 여인을 보시려고 둘러 살피시니三三 그 여인이 자기게 당한 바를 깨닫고무서워 떨면서 나아와 예수 앞에 엎디어 그 실상을 고하니三四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딸아네 신덕이 너를 살렸으니평안히 가고 또 네 병이 나으라하시더라三五 아직 말씀하실 즈음에 회당 으뜸의 집에서 사람이 와 이르되,당신 딸이 죽었으니어찌하여 아직도 스승을 번거롭게 하나이까?하거늘三六 예수 그 고하는 말을 들으시고 회당 으뜸에게 이르시되,걱정말고 믿기만 하라하시고三七 베드루와 야고버와 그 아우 요왕 외에는 아무도 당신을 따르기를 허락치 않으시고三八 회당 으뜸의 집에 오사요란함과 많이 울고 통곡함을 보시고三九 들어가사 저들에게 이르시되,어찌하여 요란하고 통곡하느뇨처녀가 죽지 아니하고 오직 잔다하시니〇 저들이 비소하더라예수는 모든 이를 다 물리치시고그 처녀의 부모와 및 당신과 함께 있던 자들을 데리시고 처녀 누운 곳에 들어가사四一 그 손을 잡으시고 가라사대,탈리타 구미하시니번역하면처녀야, (나 네게 명하노니일어나라말이라四二 처녀가 즉시 일어나 다니니나이 십이 세러라모든 이는 크게 놀라고 기이히 여기거늘四三 예수 저들에게 엄히 분부하사하여금 아무도 이를 알지 못하게 하시고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二一해변에-가파르나움에.二二】『회당-경신적 집합의 장소.三四】『나으라-영구히 나으라.三九미구에 그칠 죽음이 마치 자는 것과 같지 않았을까?

제 六 항 나자렛에서(~)

제 六 장 一 예수 거기서 나오사 본향으로 가실새그 제자들도 따르더라二 파공 날을 당하여 회당에서 비로소 교훈하실새많은 이가 듣고 그 교훈하심을 기묘히 여겨 이르되이 사람이 어디서 이 모든 것을 얻었으며그 가진 바 지혜가 이 어떠하며그 손으로 이룬 바 영적이 어떠한고三 이 사람이 목수요마리아의 아들이요야고버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과 형제가 아니며또 그 자매들은 여기 우리게 있는 이가 아니냐?하고예수로 인하여 스스로 걸리거늘四 예수 저들에게 이르시되,선지자가 제 본 고향과 제 집안과 제 친척 중에서만 존경함을 받지 못하느니라하시고五 소수의 병자를 손으로 덮으사 낫게 하시기 외에는 거기서 아무 영적도 행치 아니하시며六 저들의 믿지 않음을 괴이히 여기시고 그 근처 촌으로 두루 다니시며 교훈하시더라.

】『거기서-가파르나움에서.본향은 나자렛예수께서 이번에 나자렛에 오신 것은 그의 공생활 한 후로 두 번째이다첫 번 오셨을 때에 환영을 못받으셨으나(루복 ·一六 ),또 다시 그는 본향인의 마음을 감화시키려고 새로이 시험하여 보신다.】『목수-예수께서 요셉의 직업을 몸소 실행하셨던 것이다여기에 요셉의 이름이 없음을 보아그가 이미 돌아가신 것으로 추측된다.예수의 자매-중동 지방에서는 사촌도 형제라 부른다.】『아무영적-예수의 능력이 부족하여서가 아니라나자렛 사람들의 신앙이 부족한 탓으로.

제 七 항 종도들의 사명(~一三)

七 예수 십이 종도를 부르사 비로소 둘씩 둘씩 전교 보내실새부정한 귀신을 쫓아내는 권을 주시며八 또 분부하사,지팡이 하나 외에는 아무 것도 길에 가져가지 말라전대와 양식과 주머니에 돈도 가져가지 말며九 오직 짚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하시고〇 또 이르시되,어디서든지한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 머물라一一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너희 말도 듣지 아니하거든거기서 나오며너희 발에서 먼지까지 떨어 저들에게 증거하라하시니一二 종도들이 떠나가 회개하는 강론을 하며一三 마귀를 많이 쫓아내며많은 병자를 기름으로 발라 낫게 하더라.

一一】『저들에게 증거하라-저 백성들이그들과 절교 상태에 있는 외교인과 같다는 것을 저들에게 증거하는 상징적 행위이다.

 

제 二 편 예수 그리스도갈릴레아부근에서 활약하심(一四~四九)

 

요안의 살해자 헤로데 왕의 불안(一四~二九)

一四 (예수의 명성이 황연히 드러나매헤로데 왕이 듣고 이르되,요안 세자가 죽은 자 중에서 부활하고 또 이로 인하여 제가 영적을 행함이로다하고一五 혹은 이르되엘리아라하고혹은 이르되선지자니마치 예전 선지자 중 하나와 같다하는지라一六 헤로데 듣고 이르되,이는 내가 목 벤 바 요안이니저 죽은 자 중에서 부활하였다하더라一七 대저 헤로데가 그 아우 비리버의 아내 헤로디아다를 취한 연고 때문에 군사를 보내어 요안을 잡아 옥에 가둠은一八 요안이 헤로데에게 간하되,왕이 제수와 동거함이 불가하니이다함이러라一九 헤로디아다는 요안을 음해하여 죽이고자 하되 하지 못함은 〇 헤로데가 요안을 의인이요 성인으로 알아 어렵게 여기며삼가 지키며그 말을 듣고 많은 일을 행하며 감심으로 그 말을 들음이러니二一 마침기회를 당하니곧 헤로데가 자기 탄일에 신하와 장관과 및 갈릴레아 귀인들에게 수연을 배설할새二二 헤로디아다의 딸이 들어와 춤추어 헤로데와 및 동좌석한 자들을 즐겁게 하니왕이 여아더러 이르되,네 소원대로 내게 청하라나 네게 주리라하며二三 또 맹서하되,무엇이든지 너 청하는 것은비록 내 나라의 반이라도 네게 주리라한대二四 여아가 나가서 제 어미더러 이르되,무엇을 청하리이까?』 그 어미 가로되,요안 세자의 머리를 청하라二五 여아가 곧 바삐 왕께 들어가 청하여 이르되,요안 세자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곧 내게 주시기를 원하나이다하니二六 왕이 근심하나이미 맹서한 바와 및 한가지로 연석에 앉은 자들 때문에 또한 여아를 근심케 않으려 하여二七 이에 포졸을 보내어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 오라 분부하니요안을 옥에서 베어 二八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여아에게 주매여아는 제 어미에게 주었으며二九 요안의 문제들은 듣고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 무덤에 장사하니라.

一四】『부활하고-예수를 부활한 요안에 불과하다고 믿었다이것은헤로데의 공포와 양심의 가책에서 생긴 것이다.二三이것은 보통그에게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의 말투이다.

제 一 항 예수벳사이다에서(~二三)

① 빵을 많게 하는 첫 번 영적(~四四)

〇 종도들이 예수께 돌아와 그 행한 바와 가르친 바 모든 것을 다 고한대三一 예수 가라사대,외딸고 조용한 곳에 와서 조금 쉬라하시니대저 내왕하는 자가 많아서 음식 잡수실 사이도 없음이러라三二 이에 한가지로 배에 오르사 외딸고 적막한 곳으로 가실새三三 사람들이 그 가심을 보고 아는 이가 많은지라모든 읍내에서 도보하여 그 곳에 달아와 예수보다 먼저 득달하였더라三四 예수 나가사 많은 백성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심은대저 저들이 목자 없는 양 같음일새라비로소 많은 사정으로 교훈하시더니三五 이미 날이 매우 기울매그 문제들이 나아와 아뢰되,이 곳은 무인지경이요또 때가 지났사오니三六 저들을 떠나보내사 하여금 근처 촌과 동네에 가서 먹을 음식을 사게 하소서三七 대답하여 가라사대,너희는 저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하신대여쭙사오되,우리들이 가서 이백금어치 떡을 사 저들에게 주어 먹게 하리이까?三八 예수 가라사대,너희는 떡이 몇 개나 있느냐가서 알아 보라하신대저들이 알아 본 후에 아뢰되,다섯 개요또 물고기 두 개로소이다三九 저들에게 분부하사모든 이로 하여금 한 패씩 푸른 풀 위에 앉게 하라 하시니〇 곧 백 명씩 혹 오십 명씩 편갈라 앉은지라四一 예수 다섯 떡과 두 물고기를 받아 가지시고 하늘을 우러러 강복하신 후떡을 떼어 문제들에게 주사 하여금 저들 앞에 놓게 하시고또 두 물고기도 모든 이에게 나누어 주시매四二 모든 이가 다 먹고 배부른지라四三 떡과 물고기의 남은 조각을 다 모으니열 두 광주리가 가득하고四四 먹은 자의 수는 남정이 오천 명이러라.

三四】『나가사-배에서 나가사.四一】『강복하신 후-그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식사 전에 상습으로 외던 기구즉 헤브레아식 반전 축문을 외셨다.

② 예수물결위에 행하심(四五~五二)

四五 예수 즉시 문도들을 배에 오르기를 재촉하사 하여금당신이 백성을 떠나보내실 동안에 당신보다 먼저 바다 건너 벳사이다로 가게 하시고四六 백성을 떠나보내신 후에 기구하시러 산으로 가셨더니四七 이미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떠 있고당신은 혼자 육지에 계시다가 四八 문제들을 바라보시니배질하기로 수고함은(바람이 거스름이러라). 밤 사경 즈음에예수 바닷물 위에 행하사문도들에게 오시다가 저들을 지나가고자 하시니四九 문제들이 바다 위에 다니시는 예수를 보고 도깨비인 줄로 여겨 소리지름은〇 저들이 예수를 보고 다 혼겁함이러라예수 즉시 말씀하여 이르시되,나니 안심하고 무서워 말라하시며五一 저들 있는 배에 오르시자바람이 곧 그친지라문도들이 속으로 더욱 많이 놀람은五二 대저 그 마음이 캄캄하여 떡을 많아지게 한 영적을 깨닫지 못함이러라.

③ 예수 귀로에 행하신 영적(五三~五六)

五三 바다를 건너 제네사렛 지경에 이르러 배를 닿이고 五四 배에서 나오시매백성들이 예수인 줄을 알고 五五 그 온 지방에 두루 가서 병자들을 평상에 메고 예수 계시다 소문난 곳으로 오기를 시작하며五六 또 예수 들어가시는 동네와 촌과 읍내마다 병자들을 길거리에 갖다 놓고 예수의 옷단이나 만지기를 간구하여그 만지는 자마다 다 나으니라.

四五】『재촉하사-이유는 요복 육·一五에 보라.벳사이다-가파르나움의 부근.四八】『밤 사경-해 돋아오르기 바로 전.지나가고자-예수께서 그들의 옆을 앞질러 가시려 하시는 것 같았다.五二빵의 영적이예수께서 천주시라는 것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하였다면이번 새 기적은 그들의 소경됨을 열어 주었다(마복 一四 ·三三).

④ 파리세이들의 전례(傳禮)에 대한 쟁론(~二三)

제 七 장 一 바리서이들과 예루살렘으로조차 내려온 학자들 몇이 예수께 모여와서二 그 제자 중 몇이 예사로운 손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음식 먹음을 보고 꾸짖으니三 대저 바리서이와 유데아 모든 사람들은 옛 사람의 전례를 지키기로 가끔 손을 씻지 아니하면 음식 먹지 아니하며四 저자에서 돌아와 목욕치 아니하고는 먹지 아니하고또 그 지키는 바 다른 전례가 많으니곧 잔과 그릇과 유기와 걸상을 다 씻음이니라五 이러므로 바리서이와 학자들이 예수께 묻되,어찌하여 당신 제자들은 옛 사람의 전례를 준행치 아니하고오직 예사로운 손으로 음식을 먹나이까?六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이사이아가 너희 겉꾸미는 것을 미리 말한 것이 옳도다저 기록하였으되,이 백성이 입술로만 나를 공경하고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있으며七 사람이 세운 법도와 명령으로 교를 삼으니 헛되이 나를 공경한다하였느니라八 대저 너희가 천주의 계명은 버려 두고 사람의 전례는 지키어그릇과 잔을 씻음과또 이와 같은 다른 많은 것을 지킴이니라하시고九 또 이르시되,너희가 너희 전례를 지키기 위하여 진실로 천주의 계명은 폐하는도다〇 대저 모이세가 이르되네 부모를 공경하라하고또 이르되,부나 혹 모에게 악담하는 자는 죽이리라하였거늘一一 너희는 말하기를,사람이 제 부나 혹 모에게 이르되내가 바치는 바 모든 고르반(이는 예물이라)이 부모에게 유익하리이다하고一二 이 외에는 너희가 사람으로 하여금 제 부모에게 아무 것도 더 공궤하기를 허락치 아니하니一三 이는 너희가 전하는 전례로써 천주의 계명을 폐함이요또한 이와 같은 것을 너희가 많이 행하느니라하시더라一四 예수 다시 백성을 부르시고 이르시되,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一五 사람의 몸 밖에서 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도무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고오직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一六 누 만일 들을 귀 있거든 들을지어다하시고一七 백성들을 떠나사 집에 들어가신 후에 문제들이 그 비유를 묻거늘一八 가라사대,너희도 이같이 지혜가 없느냐밖으로부터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다 능히 그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는 줄을 너희가 깨닫지 못하느냐一九 대저 사람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오직 배 속으로 들어가서 모든 음식의 찌꺼기가 뒷간으로 나가느니라하시고〇 또 이르시되,사람을 더럽게 하는 바는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니二一 대개 사람의 마음 속에서 악한 생각과간음과사음과살인함과二二 도적질함과간린과비리 행사와속임과음란함과악하게 봄과설독함과교만함과광패함이 나오느니二三 이 모든 악이 속으로조차 발하여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하시더라.

】『걸상-식사할 때 반쯤 누울 만한 긴 걸상이다이런 모든 물건은사람들이 모르는 사이에 부정한 사람들로 말미암아 더러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 백성-이사이아 二九·一三의 인용.一三마복 一五·五 참조.一四】『백성-이들은바리서이와 학자들이 오므로경위하여 물러간 자들이다.一七】『그 비유一五절의 불명백한 구절과 비유적 말씀,一九소화작용은 사람의 내부기관으로 동화될 유익한 것을밖으로 내보낼 더러운 것과 구별하여우리의 음식을 정결케 한다.二二】『악하게 봄-시기함으로.광패-지혜의 결핍을 말함.

제 二 항 페니치아 지방에서(二四~一二)

① 가나네아 부인(二四~)

二四 거기서 떠나사 디로와 시돈 지경에 오사 집에 들어가사 아무도 알지 못하게코자 하시되능히 은밀히 계실 수 없으시니二五 대저 한 부인의 딸이 부정한 귀신을 접하였더니예수 거기 계시다 소문을 그 부인이 듣고 즉시 들어와 예수 발 아래 엎디니二六 이는 외교인이요시로페니시아 사람이라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어 주시기를 예수께 구하거늘二七 저에게 이르시되,자녀들이 먼저 배불리 먹기를 버려 두라대저 자녀들의 음식을 집어서 개에게 던지는 일이 불가하니라하신대二八 그 부인이 대답하여 여쭙사오되,주여진실로 그러하외다마는강아지도 식상 밑에서 자녀들의 음식 부스러기를 얻어 먹나이다하거늘二九 예수 저에게 이르시되,너 이 말을 하였으니 가라마귀가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하셨더니〇 그 부인이 제 집에 돌아가 보매딸이 평상에 누워 있고 마귀는 나갔더라.

② 데가볼리 지경에서 귀 막히고 벙어리 된 자를 낫게 하심(三一~三七)

三一 예수 다시 디로 지경에서 나오사 시돈 근처로 말미암아 데가볼리 지경 사이로 지나사 갈릴레아 바닷가에 이르시매三二 귀 막히고 벙어리된 자 하나를 주께 데려오고 손으로 만져 주시기를 간구하거늘三三 예수 저를 백성 중에서 따로 이끌어내시고 당신 손가락을 그 귀에 넣으시며 침을 뱉어 그 혀에 바르시고三四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고 가라사대,에페다하시니이는열려라말이라三五 즉시 그 귀가 열리고 그 혀의 맺힌 것이 풀려 분명히 말하는지라三六 예수 저들에게 분부하사 아무게도 말하지 말라 당부하실수록더욱 전파하며 三七 더욱 기묘히 여겨 이르되,모든 것을 다 잘 하사 귀막힌 자를 듣게 하시고 벙어리를 말하게 하셨다하더라.

二六】『시로페니시아-옛적에는 페니치아라고 불리던 나라이고로마 제국 영지인 시리아 지방에 합병되어 있었다.三五교부들의 말씀에 의하면이 병자는 육체적과 도덕적으로 가련하여져 구령도리도 듣지 못하고 천주를 공공연히 찬양하지도 못하는 부패된 인생의 모상이다구세주께서 이 막다른 가련한 처지를 보시고심각한 동정심을 느끼셨다그러므로 교회도예수께서 이 병자를 낫게 하신 것을 상징적 행위로 보아고대로부터 성세의 예에 이것을 채용하였다.

③ 빵을 많게 하는 두 번째 영적(~)

제 八 장 一 그 때에 많은 백성이 다시 모이고 먹을 것이 없는지라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나 백성을 불쌍히 여기노니대저 저들이 이미 삼 일 동안 나와 함께 있되 먹을 것이 없음이로다三 만일 저들을 공복으로 제 집에 돌려보낸다면 길에서 기진하리니대개 그 중의 어떤 이는 멀리서 왔도다四 그 문제들이 대답하되,이 무인지경에서 누 능히 무슨 떡으로 저들을 배불리리이까?』 五 예수 물으시되,너희가 떡이 몇 개가 있느뇨?아뢰되,일곱 개로소이다六 백성을 명하사 땅위에 앉으라 하시고일곱 떡을 가지사 사례하신 후 떼어 제자들에게 주사 하여금 그 앞에 두게 하시니문제들이 백성들 앞에 두고 七 또 작은 물고기 몇 개가 있더니또한 강복하사 나누어 주라 분부하시니八 백성들이 먹고 배부른 후에 남은 바 조각을 모으매일곱 바구니요九 먹은 자는 대략 사천명이러라이에 저들을 떠나보내시니라.

④ 지향이 그른 자들에게 영적 보이기를 거절하심(~一二)

〇 예수 문제들과 한가지로 즉시 배에 오르사 달마누타 지방으로 오시매一一 바리서이들이 나와서 비로소 예수께 힐문하며또 하늘로서 무슨 영적 보이기를 청하여 예수를 시험하거늘一二 예수 심중에 탄식하시며 이르시되,이 인생들이 어찌하여 영적을 청하는고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이 인생들에게 영적을 보이지 아니하리라하시고

】『다시·三四 참조.〇】『달마누타 지방-띠베리아 호수 서쪽에 있는 지방.

제 三 항 예수벳사이다에서(一三~三九)

① 면투의 누룩(一三~二一)

一三 저들을 떠나사 배에 올라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니라一四 문제들이 면투 가져오기를 잊어버려 배에 면투 하나밖에 없더니一五 예수 경계하여 이르시되,바리서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삼가고 조심하라하신대一六 문도들이 생각하며 서로 이르되,우리들이 면투가 없는 연고로다하거늘一七 예수 알으시고 이르시되,너희들이 면투가 없다고 무슨 생각을 하느냐너희가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며아직도 너희 마음이 캄캄하여一八 눈이 있되 보지 아니하며귀가 있되 듣지 아니하며다시 생각지도 아니하느냐一九 내가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에게 나누어 줄 때에 남은 조각을 몇 광주리에 채워 거두었느냐?대답하되,열 둘이니이다〇 또 일곱 개 떡으로 사천 명에게 나누어 줄 때에 남은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느냐?』 대답하되,일곱이니이다二一 이에 이르시되,그러면 어찌하여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하시더라.

一五】『헤로데-성 마테오는 사두세이들에 대하여 말하였다이 방탕한 분봉왕 헤로데는 그 당파의 의견대로 살아야 되었을 것이다.一六누룩이란 말에 그들은 빵을 연상하고빵을 아니 가져온 것을 염려하였다.二一며칠 전에 행한 영적을 보고서도너희들이 육신을 무엇으로 먹일까 내 면전에서 근심할 것 없다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는 뜻이다.

② 소 경(二二~二六)

二二 예수와 종도들이 벳사이다에 오시매사람들이 한 소경을 예수께 데려오고 만져 주시기를 구하거늘二三 예수 소경의 손을 잡아 동네 밖으로 이끌어 내시고 당신 침을 그 눈에 바르시고 손으로 만지시며 무엇을 보는지 물으신대二四 그 사람이 쳐다 보며 이르되,사람들 다니는 것이 마치 나무와 같이 보이나이다하거늘二五 이에 당신 손으로 다시 그 눈을 만지시매보기를 시작하더니아주 나아 곧 모든 것을 분명히 보는지라二六 예수 저를 그 집으로 보내시며 이르시되,네 집으로 가고또 만일 동네에 들어가거든 아무게도 이르지 말라하시니라.

③ 체사레아 지방에서 베드루가 예수의 지위를 고백(二七~)

二七 예수 그 문제와 함께 비리버 세사레아 각 촌으로 오실새길에서 그 제자들더러 물어 가라사대,사람들이 나를 누라 하더뇨?二八 대답하여 아뢰되,혹은 요안 세자라 하오며혹은 엘리아라 하오며혹은 선지자 중 하나와 같다 하더이다』 二九 예수 이에 이르시되,너희는 나를 누라 하느뇨?베드루 대답하여 아뢰되,스승은 곧 그리스도시니이다〇 예수 저들에게 엄금하사 하여금아무게도 당신을 들어 말하지 못하게 하시니라.

二二】『벳사이다-호숫가 동북쪽에 있는 율리아 읍.二三】『동네 밖-벳사이다 밖.二五】『분명히-다른 주석자들은멀리서라고 해석한다.

④ 수난의 예언과예수를 따르는 방법(三一~三九)

三一 예수 비로소 종도들에게 가르쳐 주시되,인자 반드시 고난을 많이 받고 두민과 제관장과 학자들에게 버림을 받고 죽임을 받아 삼 일 후에 부활하리라하사三二 이 사정을 드러나게 말씀하시니베드루 조용히 예수를 붙잡고 비로소 간하거늘三三 예수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고 베드루를 엄책하여 이르시되,사탄아내게서 물러가라네가 천주의 사정을 맛들이지 아니하고 다만 육정을 맛들이는도다하시고三四 백성과 그 제자들을 함께 불러 이르시되,누 만일 나를 따르고자 하거든자기를 끊으며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지니三五 자기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자는 그 생명을 잃어버릴 것이요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잃으면 그 생명을 구하리니三六 대저 사람이 온 세상을 얻을지라도 제 영혼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며三七 또 사람이 무엇을 주고 그 영혼을 다시 물러내리요三八 대개 이 간음하고 범죄하는 세상에서 나와 내 도리를 부끄러워하는 자는인자 그 성부의 영광과 거룩한 천신 중에 옹위하여 올 때에 또한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하시고三九 또 이르시되,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여기 섰는 자 중 몇은 천주의 나라가 권능으로써 임하는 것을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하시니라.

三四】『자기를 끊으며-즉 자신에 더 관심치 않고도리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연에 정반대되는 것이라도 자신에 전연 관계 없는 것마치 이름조차 모르는 자의 사정처럼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三六~三七자기 영혼을 잃으면비록 동시에 온 세상을 얻는다 하더라도 쓸데 없다는 것이다더구나 잃은 영혼을 찾기 위하여 줄 배상물이 없을 때이다그렇다잃은 영혼을 찾아낼 아무런 배상물도 없으니온 세상도 부족할 것이다.三八】『간음-천주의 정배와 같이 되었던 유데아 백성이 천주를 배반한 까닭에 이렇게 불린다.

제 四 항 현성용(~)

제 九 장 一 육 일 후에 예수 베드루와 야고버와 요왕을 이끄사 홀로 저들만 데리시고 외딸고 높은 산에 올라가사 그 앞에서 형상을 변하시니二 그 의복이 찬란하고 지극히 희어 눈 같으매이 세상에 빨래하는 자 능히 이와 같이 희게 못할러라三 홀연 엘리아와 모이세가 저들에게 발현하여 예수와 한가지로 말씀하더니四 베드루 예수께 말씀하여 여쭙사오되,스승이여우리 등이 여기 있기가 좋으니세 장막을 지어주께 하나모이세에게 하나엘리아에게 하나씩 하사이다하니五 대저 문도들이 무섭고 혼겁하여베드루도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함이러라六 이에 구름이 일어나 저들을 덮고 구름 속으로조차 소리나 이르되,이는 나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니저의 명을 들으라하더라七 문제들이 즉시 둘러 살펴 아무도 보지 못하고 다만 저희와 한가지로 계신 예수뿐이러라八 문도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 분부하시되,인자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기 전은 그 본 바를 아무게도 말하지 말라하시니九 문도들이 이 말씀을 마음 속에 보존하고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기 전까지라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서로 물어 보며,

① 엘리아는 벌써 왔다(~一二)

〇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그러면 바리서이와 학자들이 어찌하여 이르되 엘리아가 마땅히 먼저 올 줄로 말하나이까?一一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엘리아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리니곧 인자를 가르켜 기록한 대로 인자 많은 고난과 경만함을 받음같이 맞으리라一二 그러나 나 너희게 이르노니엘리아가 이미 왔으며,(사람들이 마음대로 저를 학대하기를마치 저의 사정을 기록함과 같이 하니라

그들은 구세주의 이 마지막 말씀에 심각한 충격을 받았으나,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리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하였다그 이유는 메시아께서 죽으실리가 만무하다고 그들은 확신하였기 때문이다.~一二-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엘리아는 이제 오리라그러나 엘리아와 메시아의 두 번 내림은 구별하여야 한다참된 엘리아는 나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예비하기 위하여 세말에 올 것이요또 상징적 엘리아는 요안인데그는 벌써 와서 나의 천시와 수난을 당할 첫 내림을 준비하였다고 하셨다.

② 예수부마한 아이를 낫게 하심(一三~二八)

一三 예수 제자들을 와 보시니많은 백성과 학자들이 제자들과 함께 힐문하더라一四 모든 백성이 즉시 예수를 보고 놀라며 혼겁하여 달아와 문안하거늘一五 예수 물으시되,너희가 서로 무엇을 힐문하느냐?一六 백성 중의 하나이 대답하여 아뢰되,스승이여벙어리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스승께 데려왔사오니一七 대저 마귀가 어디서든지 저를 붙잡으면 곧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말라지나이다당신 제자들에게 청하여 하여금 쫓아내어달라 하였아오나하지 못하더이다一八 예수 저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믿지 아니하는 인생들아나 어느 때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며어느 때까지 너희 성화를 받으랴저를 내게로 데려오라一九 그 아이를 데려와 예수를 보매마귀가 즉시 저를 거꾸러치니땅에 엎더져 뒹굴며 거품을 흘리거늘〇 예수 그 아비더러 물으시되,이렇게 된 지 얼마 동안이나 되었느뇨?저 이르되,어려서부터 그러하와二一 마귀가 가끔 저를 불에도 던지고 물에도 던져 죽이고자 하오니오직 주 만일 하실 수 있으면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소서二二 예수 가라사대,너 만일 능히 믿으면 믿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다 될 만하니라二三 아이의 아비가 즉시 부르짖어 눈물을 흘리며 아뢰되,주여믿나이다그러나 내 믿음이 부족한 것을 도와 주소서하더라二四 백성들이 달아옴을 보시고 예수 부정한 귀신을 엄포하여 이르시되,귀막고 벙어리한 귀신아나 네게 명하노니저에게서 나가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하신대二五 마귀가 소리지르며 그 아이를 아주 못견디게 하고 나가매아이가 까무러쳐곧 많은 사람이 이르되,죽었다하더라二六 그러나 예수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매 이에 일어나니라二七 집어 들어가신 후에 그 문도들이 조용히 예수께 여쭙사오되,우리는 어찌하여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二八 대답하여 이르시되,이런 종류는 기도와 재소 곧 아니면 능히 쫓아낼 수 없느니라하시더라.

一四-예수의 성면에는 의심이 없이 그의 현성용 때 빛났던 것이 남아 있었다다른 이들은백성들이 모두 자기네들이 쟁론하던 문제를 결정하여 주시기 위하여때마침 예수께서 오시는 것을 보고 쾌락을 느꼈으리라고 추측한다.一六】『벙어리 귀신-귀 막히게 하고(二四), 벙어리 되게 한 마귀.一八영적에 방해되도록 신덕이 부족한 탓으로 예수께서 백성들을 책망하셨다.二三더욱 강하게 믿게 나를 도와 주옵소서혹은불충한 나에게도 도움을 주소서비록 나는 신덕이 박약한 자이오나 .二八재소로 영신이 육신을 굴복하고기구로 영혼이 천주와 일치하게 된다이렇게 해서 사람은육신과 마귀를 지배하는 천신과 같이 된다.

③ 예수두 번째 자기 수난을 예언하심(二九~三一)

二九 예수 거기서 떠나 갈릴레아로 지나실새아무도 알게코자 않으시며〇 오직 제자들을 교훈하여 이르시되,대저인자 사람의 손에 잡혀 죽임을 받으나죽은 후 제 삼 일에 부활하리라하시되三一 오직 저들이 이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또한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제 五 항 교 훈(三二~四九)

① 겸 손(三二一~三六)

三二 가파르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 때에 문제들에게 물으시되,너희가 길에서 무엇을 쟁론하였느뇨?三三 저들이 묵묵하니대개 저들 중에 누가 으뜸인지 길에서 쟁론한 연고러라三四 예수 좌정하시고 십이 종도를 불러 이르시되,누 만일 첫째가 되고자 하면 모든 이 중 말째가 되고또 모든이의 하인이 되어야 할지니라하시더라三五 예수 한 아이를 이끌어 제자들 가운데 세우시고또 그 아이를 안으시며 이르시되三六누구든지 내 이름을 위하여 이런 아이 중 하나를 대접하면 곧 나를 대접함이요또 누구든지 나를 대접하는 자는나를 대접함이 아니요 오직 나를 보내신 자를 대접함이니라하시니,

三一그들은 그의 말씀보다 그 말씀의 내용을 못 알아들었다즉 천주의 아들로 보이는 그가 어떻게 수고와 죽음을 당하실 것인가!三二】『-저들이 이 동네에 있을 때주택으로 사용하던 집.三五】『이르시되-마복 一八·~를 여기에 보충하라.

② 시기를 품지 않은 열심(三七~)

三七 요왕이 말씀하여 이르되,스승이여어떤 사람이 스승의 이름을 의지하여 마귀를 좇아내되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는 고로 우리등이 보고 금하였나이다三八 예수 가라사대,그런 자를 금하지 말라대저 아무라도 내 이름을 의지하여 영적을 행하는 자 즉시 능히 나를 험담하지 못할 것이니三九 대저 너희를 거스르지 아니하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〇 누구든지 내 이름을 위하여 냉수 한 잔을 너희게 주되너희가 그리스도의 제자되는 연고를 위하여 하면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그 사람이 제 상급을 잃지 아니하리라.

③ 악표와 지옥(四一~四九)

四一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이라도 범죄케 하는 자는차라리 나귀가 돌리는 맷돌을 그 목에 매어 바다에 던짐이 더 나을 것이요四二 또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그 손을 베어 버리라너 병신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멸치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나으리니四三 거기는 그 독충이 죽지 아니하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四四 네 발이 만일 너를 범죄케 하거든 그 발을 베어 벌리라절면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꺼지지 아니하는 불지옥에 빠지는 것보다 더 나으리니四五 거기는 그 독충이 죽지 아니하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四六 또 네 눈이 만일 너를 범죄케 하거든 그 눈을 뻬어 버리라한 눈을 가지고 천주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불지옥에 빠지는 것보다 더 나으리니四七 거기는 그 독충이 죽지 아니하고 불이 꺼지지도 아니하느니라四八 대저 모든 이를 불로 저리기를마치 모든 제물을 소금으로 저리듯 하리니四九 소금이 본디 좋은 것이로되만일 소금이 싱거워지면 무엇으로써 다시 짜게 하겠느뇨너희는 소금을 보존하고또한 너희 중에 평화함을 보존하라하시니라.

三七】『우리를 따르지 … 』우리와 같이 당신 종도들 중의 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四八】『지옥에 빠진 모든 사람들을 불로 저리리라-지옥불은 그들에게는 소금과 같아서 썩지 않게 하여 없애지 않고 잡아 삼킨다이와 같이제사에 대한 법에 명한 것이영원한 의노의 희생에 있어서 실현된다다른이들은 달리 해석하여,모든 이는 그리스도의 신자인데이들은 혹은 극기와 통회의 정결한 불로혹은 지옥의 저주된 불로 저려야만 된다고 말한다.

 

제 三 편 예수최후 빠스카를 지내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여행하사 체류하심(〇ㆍ~一三三七)

 

제 一 관 여행하시는 동안(〇ㆍ~五二)

① 결혼을 풀지 못함(〇ㆍ~一二)

제 十 장 一 거기서 떠나사 욜단 강 가까이 있는 유데아 지경에 오시매백성들이 다시 모여 오거늘예수 또한 전에 하시던 대로 저들을 교훈하시더니二 바리서이들이 가까이와 시험하여 묻되,사람이 아내를 소박하는 것이 가하니이까?三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모이세가 너희게 어떻게 분부하였느뇨?四 대답하되모이세가 소박하는 문서를 써 주기와 내어보내기를 허락하였나이다五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너희 마음이 완악한 때문에 이 명령을 너희게 반포한 것이요六 천지 조성 시초부터는 천주 일남 일녀를 조성하셨으매七 이로 인하여 사람이 제 부모를 떠나고 그 아내에게 결합하여 八 둘이 한 몸이 되리니이러므로 다시는 둘이 아니요 오직 한 몸이라九 그런즉 천주 결합하여 주신 것을 사람이 가히 풀지 못할지니라〇 집에서 그 제자들이 다시 그 사정을 묻거늘一一 대답하여 이르시되,누구든지 제 아내를 소박하고 다른 이를 취하면 그 본처를 대하여 간음을 범함이요一二 또 아내가 제 장부를 버리고 다른 이에게 시집가면 또한 간음함이니라

】『욜단 강 가까이-떼레아를 거쳐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예수의 마지막 여행의 시작(루복 一七·). 다음 따라오는 구절의 설명은 마복 一九·一 속에 보라.예수께서는 창세기를 인용하신다(창 ·二四). 즉 남자에서 취한 여자는천주께서 아담에게 하신 말씀에 명시된 계획에 따라남자와 한 몸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② 어린아이들에게 강복(〇ㆍ一三~一六)

一三 사람들이 영해를 예수께 데려오고 하여금 어루만지시게 하되문제들은 그 데려온 자들을 엄금하거늘一四 예수 보시고 분히 여기사 문제들에게 이르시되,그 영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버려두고 금하지 말라대저 천주의 나라는 이런 자들의 것이니라一五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누구든지 영해와 같이 천주의 나라를 받들지 아니하면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하시고一六 이에 영해들을 안으시고 그 위에 손을 덮어 강복하시니라.

③ 부요한 청년의 소명(〇ㆍ一七~二二)

一七 이에 길에 나가시매어떤 사람이 달아와 예수 앞에 무릎을 꿇고 간구하여 가로되,착한 스승이여나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一八 예수 대답하시되,어찌하여 나를 착하다 하느뇨하나이신 천주 외에는 아무도 착한 자 없느니라一九 제가 계명을 알거니와간음치 말라살인치 말라도적질 말라망녕된 증참을 말라속이지 말라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〇 대답하여 아뢰되,스승이여이 모든 것은 어려서부터 다 준행하였나이다二一 예수 저를 익히 보시고 사랑하여 이르시되,너 한 가지가 부족하니가서 가진 바 모든 것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라너 하늘에 보배를 얻으리니이에 와서 나를 따르라二二 저 이 말씀을 듣고 변색하며 근심하고 돌아가니대저 재물을 많이 가짐이러라.

一五】『영해와 같이-영해와 같은 신덕과 순박함과 무죄함을 의미한다.천주의 나라-사람이 신덕과 성세로 말미암아 들어가는 복음과 교회이다.一八이 대답의 목적은그 청년의 사상을 더 고상하게 만들기 위함과,예수께서 천주의 아들이 아니신가?자문 자답하도록 하게 함이었다.二一】『한 가지-완전한 자가 되기 위하여서 .가진 바-재물을 사랑하는 이 사람에게 예수께서는하늘의 보배즉 하늘뿐만 아니라하늘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를 약속하신다.

④ 재물의 위험과 청빈의 상급(〇ㆍ二三~三一)

二三 예수 둘러보시고 그 문제들에게 이르시되,재물을 가진 자 천주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고!二四 문제들이 그 말씀을 듣고 놀라 이상히 여기거늘예수 재차 말씀하여 이르시되,소자들아재물에 마음을 붙이는 자 천주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고二五 약대가 바늘 구멍으로 지나가기가 부자 천주의 나라에 들어가기보다 더 쉬우니라二六 문제들이 더욱 이상히 여겨 서로 이르되,그러면 누 능히 구령하리요?하거늘二七 예수 저들을 쳐다보시고 이르시되,사람은 능히 하지 못하나그러나 천주 대전에는 그렇지 아니하니대저 천주 대전에는 모든 것이 다 될 만함이니라二八 베드루 비로소 예수께 이르되,우리 등이 문득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을 좇았나이다二九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아무라도 나와 내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형제나자매나부모나자녀나전답을 버린 자는〇 지금 이 세상에서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녀와 전답을 군난 중에라도 백 배로만 더 받지 않을 자 없고후세에서 영생을 받지 않을 자 없느니三一 첫째가 말째되고말째가 첫째될 이가 많으리라

⑤ 예수세 번째 자기 수난을 예언하심(〇ㆍ三二~三四)

三二 한가지로 예루살렘에 올라가실새예수 길에서 문도들 보다 앞서 행하시매저들이 따라가며 이상히 여기며 또한 두리거늘예수 다시 십이 종도를 따로 데리시고 당신이 당하실 바를 비로소 다시 말씀하시되三三지금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니인자 제관장과 학자와 두민들에게 잡혀 죽이기로 판단함을 받고또 외교인에게 부치어 三四 능욕함과 침뱉음과 편태함과 죽임을 받고 제 삼 일에 부활하리라하시더라.

〇】이것은 수도원이나 수녀원이나 자매회 같은 데서 생활하는 수도자나 수녀들의 상급이다까씨앙은,그러나 이것은 특별히 영적(靈的의미에 있어서이니즉 천주께서 당신 사랑에서시련과 박해 중에 희생의 상급으로 주실 성총과 위로의 약속으로 알아들어야 한다고 말하였다.三一종도들은 바리서이보다외교인들은 유데아인보다 높아지리라는 뜻이다.

⑥ 제베데오의 아들과 겸손(〇ㆍ三五~四五)

三五 제베데오의 아들 야고버와 요왕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스승은 우리들이 무엇이든지 청하는 것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三六 가라사대,나로 하여금 너희게 무엇을 허락하여 주기를 원하느냐?三七 가로되,우리게 허락하사 하여금 주의 영광 중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앉고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하여 주소서三八 예수 가라사대,너희가 구하는 바를 알지 못하는도다내가 마실 바 잔을 너희가 능히 마시며또 내가 받을 바 세를 너희가 또한 능히 받겠느냐?』 三九 대답하되,능히 하겠나이다예수 가라사대,나 마실 바 잔을 너희가 과연 마시고 내가 받을 바 세를 너희가 또한 받으려니와〇 다만 내 우편이나 혹 좌편에 앉기는 내가 너희게 줄 것이 아니요오직 그런 자들에게 예비한 바니라하시니라四一 열 종도 듣고 비로소 야고버와 요왕을 분히 여기더라四二 예수는 저들을 불러 이르시되,너희가 알거니와외교 나라 사람 중에는 임금 명색하는 자 그 백성을 압제로 다스리고그 중에서 권세를 부리나四三 너희는 이렇게 말고오직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하인이 되어야 할 것이요四四 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할지니四五 대저 인자도 복사함을 받으러 오지 아니하고오직 복사하며 또 자기 생명을 버려 많은 이를 구속하러 옴이니라하시니라.

⑦ 예리코에서 한 소경을 낫게 하심(〇ㆍ四六~五二)

四六 한가지로 예리고에 오셨다가그 제자들과 및 많은 백성들과 함께 예리고에서 떠나오실새디메오의 아들 발디메오 소경이 길가에 앉아 빌어먹다가四七 예수 나자레노라 말을 듣고 비로소 소리질러 가로되,다위 자손 예수여나를 불쌍히 여기소서하니四八 여러 사람이 혼금하여 잠잠하라 하되더욱 크게 소리질러 가로되,다위 자손 예수여나를 불쌍히 여기소서하는지라四九 예수 머물러 서시고저를 불러오라 명하시니가서 소경을 불러 가로되,걱정말고 일어나라너를 부르신다하매〇 소경이 제 겉옷을 버리고 용약하여 예수께 오거늘五一 예수 말씀하여 이르시되,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소경이 아뢰되,스승이여보게 하여 주소서五二 예수 가라사대,돌아가라네 신덕이 너를 낫게 하였느니라하신대제가 즉시 보며 길에서 예수를 따르더라.

三五예수께 이런 청을 한 자는 그들의 모친 살로메였다(마복 ·二九). 그러나 자기 아들과 같이 왔으므로그는 그들의 원의를 품달하였을 뿐이었다.三七】『주의 영광 중-당신이 메시아로서 왕하실 때.三八】『잔과 세-상징적 표현이니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가르킨다.〇】『예비한 바-아주 영원으로부터 예비된 것.四六성 마테오는 두 소경에 대하여 말하였는데성 말구는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더 잘 알려진 하나에 대해서만 말한다루복 一八·四三의 주를 보라.

제 二 관 예루살렘에서(一一~一三三七)

제 一 항 개선 입성하심(一一~二六)

제 十一 장 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사 베타니아와 오리와 산 근처에서 두 문도를 보내시며 二 저들에게 가라사대,너희 앞에 마을이 있으니가서 거기 들어가매 곧 애나귀 맨 것을 만나리니그 나귀는 아무 사람도 아직 타 보지 아니하니라풀어 끌어 오라三 누 만일 너희게 이르되,무엇을 하려 하느뇨?하거든대답하되,주 요긴히 쓰실 데가 있다하라저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四 문도들이 가서 두 길거리 문 밖에 잡아맨 애나귀를 만나 이를 풀새五 거기 섰던 몇 사람이 이르되,무엇 하려 나귀 새끼를 푸느뇨?六 문제들이 예수의 명하신 대로 대답하니곧 놓아 보내더라七 나귀를 끌고 와서 자기 의복을 그 위에 얹고 예수 그 위에 타실새八 많은 사람이 제 옷을 길에 펴고어떤 이는 나뭇가지를 찍어 길에 깔며九 앞에 가는 자와 뒤에 가는 자와 뒤에 따르는 자 소리하여 이르되,만세 무강하소서〇 주의 이름을 의지하여 오신 자 복이로다우리 조상 다위의 나라가 임하니 복이로다지극히 높은 데서 만세 무강하소서하더라一一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다 둘러보시고이미 저녁 때가 되매십이 종도와 함께 베타니아로 나오시니라.

① 저주받은 무화과나무(一一一二~一四)

一二 그 이튿날베타니아에서 떠나오실 때에 시장하사 一三 멀리서 잎새 있는 무화과나무를 보시고혹 그 나무에서 무슨 실과를 얻으실까 하여 가시더니이미 그 나무 가까이 오사 잎새 외에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하시니대개 무화과 때가 아님이러라一四 이에 나무를 향하여 이르시되,이 후는 아무도 네게서 실과를 영영 따 먹지 말진저하실새그 문도들도 들으니라.

】『마을-베파제.〇】유데아인들은메시아인 예수께서 이스라엘 왕국을 부흥시키시고 대능으로 성대히 다위의 영광스러운 왕국을 계승하실 것이라고 믿어 왔다.一一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심한 원수들이 있었으므로매일 저녁마다 베타니아의 친우의 집에자기 때가 오기까지즉 성 목요일 저녁까지밤을 지내시려 가셨다.一三예수께서는 거짓 외양을 꾸미는 나무를 가지고예루살렘과 유데아 백성의 모상으로 보사그들의 법적 의덕이 겉만 꾸미고 덕행과 성덕의 열매 없는 허례(虛禮)에 불과하다고 하셨다.

② 성전을 정화하심(一一一五~一八)

一五 함께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수 성전에 들어가사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비로소 쫓아내실새환전 장사의 탁자와 비둘기 파는 자의 좌판을 다 거꾸러치시며一六 또 누구든지 성전 안으로 기물을 가지고 지나가기를 허락치 아니하시며一七 백성을 교훈하여 이르시되,성경에 기록하기를,내 집은 기구하는 집이라고 만민이 일컬으리라하지 아니하였느냐그러나 너희는 도적의 굴을 삼는도다하시니一八 제관장과 학자들이 듣고 어떻게 써 예수를 죽이기로 꾀함은모든 백성들이 그 도리를 기묘히 여기는 고로 예수를 두려워함이러라.

③ 신덕과 기구(一一一九~二六)

一九 저녁 때가 되면 도성에서 나오시더니〇 그 이튿날 아침에 지나가실새무화과나무가 뿌리로부터 말라짐을 문도들이 보더니二一 베드루 전일을 생각하고 예수께 이르되,보소서스승이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졌나이다二二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너희는 천주께 믿으라二三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누구든지 산을 명하여 이르되,옮겨 가 바다에 빠지라하면서 제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고 오직 그 말하는 바 다 될 줄로 믿으면 곧 되리라二四 그런 고로 나 너희게 이르노니너희가 기도하여 구하는 바는 무엇이든지 너희가 받을 줄로 믿으라곧 너희게 되리라二五 너희가 기구하려 설 때에만일 누게 무슨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곧 하늘에 계신 너희 성부 또한 너희 죄를 용서하시리니二六 대저 너희가 만일 용서치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성부도 너희 죄를 용서치 않으시리라하시고,

제 二 항 성전에서 토론하심(一一二七~一二四四)

① 요안의 세(一一二七~三三)

二七 다시 예루살렘에 오사 성전에서 거니시더니제관장과 학자와 두민들이 예수께 가까이와 二八 이르되,무슨 권으로 이런 일을 하며또 이런 일 할 권을 누가 네게 주었느뇨?하거늘二九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나도 한 말을 너희게 물어 보리니너희는 내게 대답하라나 또한 무슨 권으로 이것을 하는지 너희게 말하리라〇 요안의 세가 하늘로조차 난 것이냐혹 사람에게서조차 난 것이냐 내게 대답하라하신대三一 저들이 스스로 생각하여 이르되,만일 우리가 대답하기를 하늘로조차 났다 하면 이르되,그러면 어찌하여 믿지 아니하였느냐?할 것이요三二 만일 사람에게서조차 났다 하면 백성이 두려우니대저 모든 백성이 요안은 참 선지자인 줄로 믿음이라하여三三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모르나이다하거늘예수 또한 대답하여 가라사대,나도 무슨 권으로 이것을 하는지 너희게 일러 주지 아니하노라하시니라.

一九】『나오시더니-베타니아에서 밤을 지내러 가시기 위하여 나오시다.〇】『지나가실새-화요일 아침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오실 때.二五너희가 기구의 허락을 얻기 위하여는제사 외에 남의 죄를 용서하여야 한다보수에는사람이 신덕의 충만한 마음과사람들과의 평화 중에서 무엇을 구한다면그가 요구하는 것을 모두 얻는다고 말하였다.三一요복 ·七 비교

② 포도밭 품군들의 비유(一二~一二)

제 十二 장 一 이에 예수 비유로써 저들에게 비로소 이르시되,한 사람이 밭에 포도를 심고 울타리를 둘러 하며포도 짜는 웅덩이를 파며망대를 세워 농부들에게 도지로 주고 먼 지방에 떠났다가二 추수할 때에 작인들에게 종을 보내어 하여금 포도밭 추수를 받고자 하더니三 작인들이 그 종을 잡아 때리고 빈 손으로 돌려보내는지라四 다시 다른 종을 보내었더니그 머리를 상하고 또 능욕하는지라五 또 다시 다른 종을 보내었더니그 종을 죽이는지라다른 종 여럿을 보내었더니혹 때리고 혹 죽이거늘六 이에 또 가장 사랑하는 외아들이 있는지라마지막 그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내 아들은 두려워 대접하리라하였더니七 작인들이 서로 이르되,이는 산업을 받을 자니와서 저를 죽여 그 산업이 우리 것이 되게 하자하고八 저를 잡아 죽여 포도밭 밖으로 내어버렸으니九 그러면 그 포도밭 주인이 장차 어떻게 할꼬곧 와서 작인들을 진멸하고 포도밭을 다른 사람에게 주리라〇 성경에 기록한 바,집 짓는 자들이 내어버린 돌이 모퉁이 머릿돌이 되었으니이는 주의 안배하신 바요一一 또 우리 눈 앞에 기묘한 바라함을 너희가 읽어보지 아니하였느냐?하시니一二 예수 이 비유로써 저희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저들이 깨닫고 예수를 잡고자 하되백성을 두려워하여 예수를 버려 두고 가니라.

③ 세살에게 세납할 것(一二一三~一七)

一三 이에 저들이 바리서이와 헤로데의 당 몇을 보내어 하여금 예수를 말로 건과잡으려 할새一四 저들이 예수께 아뢰되,스승은 진실되시며또 아무게도 사정을 두지 않으시는 줄을 우리등이 다 아오니대저 사람의 낯을 보지 않으시고 오직 천주의 도를 진실되이 가르치심이라세살에게 가히 부세를 바치리이까혹 바치지 말리이까?一五 예수 저들의 간교함을 알으시고 이르시되,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뇨돈을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하시니一六 저들이 가져오거늘이에 가라사대,이 모상과 기록한 것이 다 뉘 것이뇨?이르되,세살의 것이니다一七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그러면세살의 것은 세살에게 바치고천주의 것은 천주께 바치라하시니저들이 예수를 기묘히 여기더라.

비유의 설명은 마복 二一·三三 속에 보라.一一마복 二一·四二의 주를 보라.一五】『은 전 유데아인들이 매년 로마인에게 바치던 것이었다.

④ 사두세이들과 부활(一二一八~二七)

一八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세이들이 예수께 와 물어 가로되一九『 스승이여모이세가 우리게 명하였으되,어떤 사람의 형이 만일 자손이 없이 아내만 두고 죽거든그 아우가 저의 아내를 취하여 써 제 형에게 후손을 이어 주라한지라〇 마침 칠 형제가 있는데첫째가 아내를 취하여 손을 끼치지 못하고 죽으매二一 둘째가 그 아내를 취하여 이도 또한 손을 끼치지 못하고 죽고세째도 또한 그러하여二二 칠 형제가 다 이와 같이 그 아내를 취하여 손을 끼치지 못하였고온 마지막에는 그 여인이 또한 죽었으니二三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사람들이 다 부활하면 일곱 사람이 다 그 여인을 아내로 삼았은즉그 중에 뉘 아내가 되리이까?二四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너희는 성경과 다못 천주의 전능을 알지 못하는 고로 이렇듯이 그르침이 아니냐二五 대저 죽은 자 부활한 후는 시집도 가지 않고 장가도 들지 아니하여오직 하늘에서 천신과 같으리라二六 또 죽은 자 부활함을 의논컨대천주 가시덤불에서 모이세에게 일러 가라사대,나는 아바람의 천주요이사악의 천주요야곱의 천주로라하심을 기록한 모이세의 성경을 읽어 보지 아니하였느냐二七 천주는 죽은 자들의 천주가 아니요 오직 산 자들의 천주시니이러므로 너희가 크게 그르침이니라하시니라

⑤ 첫째 계명(一二二八~三四)

二八 그 변론함을 듣던 학자 중 하나이예수 저들에게 잘 대답하신 줄을 보고예수께 가까이 와 모든 계명 중에 어느 것이 제일인지 묻거늘二九 예수 대답하시되,모든 계명 중에 제일은 이것이니이스라엘은 들으라네 주 천주는 하나이신 천주시니〇 네 온전한 마음과 네 온전한 영신과 네 온전한 힘으로 네 주 천주를 사랑하라 함이라이것은 제일되는 계명이요三一 제이는 이와 같으니남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함이라다른 계명이 이 두 계명보다 더 큰 것이 없느니라三二 학자가 예수께 이르되,옳소이다스승이여천주는 하나이시오그 외에는 다른 이가 없사오며三三 또 온전한 마음과 온전한 뜻과 온전한 영신과 온전한 힘으로 천주를 사랑하고또 남을 자기같이 사랑하는 것이 온전히 사르는 제사와 및 다른 모든 제사보다도 나은 줄을 참으로 말씀하셨나이다三四 예수 그 지혜로이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네가 천주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하시니그 후는 아무도 감히 예수께 묻는 이 없더라.

二六】『가시덤불에서-불타는 수풀을 말하는 성서의 구절에서(출애굽 ·).二七】『천주는 죽은 자들의 천주가 아니요-아주 없어지도록 죽은 자들의 천주가 아니라적어도 그들의 영혼의 천주란 말이다그런데 그는아브라함의 천주라 하셨으니아브라함은 온전히 죽은 것이 아니다.

⑥ 그리스도는 다위의 자손이며 주()시다(一二三五~三七)

三五 예수 성전에서 교훈하시며 말씀하여 이르시되,학자들이 그리스도를 어떻게 다위의 자손이라 하는고三六 대저 다위가 성신을 말미암아 친히 이르되주 오주더러 이르시되, <나 네 원수들로써 네 발판을 삼기까지 내 우편에 앉으라하셨다하였으니三七 그러면 다위가 친히 그리스도를 주라 일컬었은즉어떻게 저의 자손이 되느뇨?하시니많은 백성이 감심으로 듣더라.

⑦ 예수학자들을 신임치 않으심(一二三八~)

三八 예수 친히 교훈하사 백성에게 가라사대,학자들을 조심하라저들이 도포를 입고 다니기와저자거리에서 문안 받기와三九 회당에서 첫 교좌에 앉기와연석에서 상좌에 앉기를 좋아하며〇 오래 기도하여 주는 핑계로 과부들의 가산을 후려 먹으니저들이 더 엄한 심판을 받으리라하시니라.

⑧ 과부의 엽전(一二四一~四四)

四一 예수 금고를 향하여 앉으사백성들이 금고에 어떻게 돈 넣음을 살펴보실새많은 부자들은 많이 넣고四二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소전 두 푼을 넣으니대략 엽전 한 푼이라四三 그 문제들을 불러 이르시되,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이 가난한 과부는 모든 이가 금고에 넣은 것보다 더 많이 넣었으니四四 대저 모든 사람은 그 쓰고 남은 것을 넣었거니와이 과부는 그 간핍한 중에 제 가진 바 모든 생명거리를 다 넣었느니라하시니라.

三七인성으로 다위의 자손인 메시아는천주의 아들로서는 다위의 주가 되신다.三八】『학자-여기서는 특별히 바리서이들의 학파에 속한 학자들만을 말한다마복 二三 비교.四一】『금고-성전과 경신을 유지하기 위하여신자들이 바치는 예물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마련된 금고이다.四二소전 한 푼은 전쟁전 금가치로 불과 ()이다.

제 三 항 예루살렘의 멸망과 세상 마침(一三~三七)

① 예언의 동기(一三~)

제 十三 장 一 예수 성전에서 나오실 때에 그 문제 중 하나이 예수께 아뢰되,스승이여이 돌들이 어떠하며집 지은 것이 어떠함을 보소서二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너 지금 이 모든 굉장하게 지은 것을 보느냐돌이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요무너지지 않을 것이 없으리라하시고三 예수 오리와 산에서 성전을 향하여 앉으셨더니베드루와 야고버와 요왕과 안드레아가 조용히 여쭈워 가로되어느 때에 이렇게 되며또 이 모든 일이 되기 시작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겠는지 우리게 일러 주소서

② 전 조(前兆) (一三~)

五 예수 비로소 대답하여 이르시되,누가 너희를 미혹케 할까 조심하라六 대저 많은 사람이 내 이름을 빙자하고 와서 이르되,내가 그로라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七 또 너희가 난리와 난리 소설(騷說)을 들을지라도 혼겁치 말라대저 이런 일이 불가불 될 것이나그러나 아직도 마지막이 아니니라八 대개 백성이 백성을 대적하며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날 것이요사방에 지진과 흉년이 되리니이는 다 환난의 시작이니라九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사람이 너희를 공회로 잡아 가고 너희를 회당에서 때릴 것이요또 너희가 나 때문에 총독과 국왕 앞에 서서 나를 증거할 것이요〇 복음이 먼저 마땅히 만민에게 전한 바 되리라一一 사람이 너희를 잡아갈 때에 너희가 무슨 말을 할지 미리 생각지 말고오직 그 때에 너희게 가르쳐 주시는 대로 말하라대저 너희는 스스로 말하는 자 아니요 오직 성신이시니라一二 형제가 제 형제를 죽이기로 잡아줄 것이요아비가 자식을 또한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대적하여 또한 죽게 할 것이요一三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이에게 미워함을 받으리라그러나 끝까지 참아받는 자는 구령하리라一四 멸망시키는 지겨운 것이 마땅히 있지 못할 곳에 있는 것을 너희가 보리니읽는 자는 착심할지어다그 때에 유데아에 있는 자는 산으로 피할 것이요一五 지붕위에 있는 자는 집에 내려오지 말며제 집에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 것이요 一六 밭에 있는 자는 제 의복을 가지러 돌아오지 말지니라一七 그 때에 잉태한 이와 젖 먹이는 부인들에게 앙화로다一八 이 환난이 겨울에 되지 아니키를 위하여 기구하라一九 그 때에 환난이 어떻게 혹독한지그런 것은 천주 만물을 조성하신 시초부터 지금까지 없었고또한 후에도 없을 것이니〇 주 만일 그 날수를 줄이지 않으셨더면 한 사람도 구원함을 얻지 못할 것이로되오직 간택하신 간선자들을 위하여 그 날수를 줄이시니라.

】『성전에서-이 후에 다시는 거기에 들어가시지 않으셨다이 때는 화요일 저녁이었다.十三장은 단으로 구별된다즉 五 ~一三一四~二一~三一三二~三七첫째와 셋째는 특히 세말에 관한 것이고둘째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하여마지막은 경계하라 권면하는 말씀이다마복 二四·의 주해와 비교하라.一四】『있지 못할 곳에 … 』-즉 성전에마복 二四·一五 비교.

③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一三二一~二三)

二一 그 때에 누가 너희게 이르되,그리스도 여기 있다저기 있다하여도 믿지 말지어다二二 대저 가그리스도와 가선지자들이 발동하여 괴변과 요술을 부려만일 할 수 있으면 간선자라도 미혹하려 하리니二三 그러므로 너희는 조심하라나 이미 너희게 이 모든 것을 미리 고하였노라.

④ 세 말(一三二四~三二)

二四 당시 그 환난 끝에 해가 어두워지고달이 빛을 발치 아니하고二五 하늘의 별이 떨어지고하늘의 능력이 진동할 것이요二六 이에 인자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옴을 사람들이 보리니二七 이에 자기 천신들을 보내어 땅 극변으로부터 하늘 꼭대기까지 사방에서 그 간선자들을 모으리라二八 너희는 무화과나무로 비유를 삼으라그 가지가 이미 연하고 잎새가 돋으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너희가 아느니二九 이와 같이 너희도이 모든 일이 되는 것을 보거든 곧 인자 문전에 가까이 있는 줄을 알라〇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될 것이니三一 천지는 변할지언정 내 말은 변치 않으리라三二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르느니성부외에는 하늘의 천신도 모르고 인자도 모르느니라.

⑤ 경계하라(一三三三~三七)

三三 너희는 그 때가 언제 이를지 알지 못한즉조심하여 삼가 지내며 기도하라三四 마치 집을 떠나 먼 길을 가는 사람이 그 종들에게 각각 할 본분을 맡겨주고또 문지기에게 분부하여 수직하라 함 같으니三五 이러므로 너희도 깨어 있으라.(대저 집 주인이 저물 때에나 혹 밤중에나 혹 닭 울 때에나 새벽에나 어느 때에 올지 알지 못하니三六 부지불각에 와서 너희 잠자는 것을 만날까 함이니라三七 나 너희게 이른 바는 모든 이에게 이름이니깨어 있으라하시니라.

三二보수에는인자도 모른다는 말씀으로우리는 그것이 교회를 위하여 알 필요가 없는 일로 알아들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

 

제 四 편 예수의 수난과 영광(一四~一六)

 

제 一 항 수 난 (一四~一五四七)

① 원수들의 음모와 베타니아의 잔치(一四~一一)

제 十四 장 一 이틀 후는 바스가요 또 누룩 없는 면투 먹는 첫 날이라제관장과 학자들이 예수를 어떻게 암수로 잡아 죽이기를 꾀하며 二 이르되,첨례날에는 못할지니혹 백성이 소동할까 두림이라하더라三 예수 베타니아에서 나창자 시몬의 집에 상 받고 앉아 계실때에 한 부인이 나르도 이삭으로 만든 귀한 향액을 옥합에 담아가지고 와서 옥합을 깨쳐 예수의 머리에 부어 바르니四 몇 사람이 속으로 분히 여겨 이르되,어찌하여 이 향액을 허비하는고五 이 향액을 가히 삼백여 금에 팔아 가난한 자에게 줄 만하다하여 그 부인을 원망하거늘六 예수 가라사대,그 부인을 버려두라어찌하여 저를 번거로이 구느뇨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七 대저 가난한 자는 너희가 항상 얻어 보리니너희가 하고자 하면 곧 저들에게 능히 은혜를 베풀려니와나는 항상 얻어 보지 못하리라八 이 부인은 가진 바를 다하여 써 미리 장례를 위하여 내 신체를 향액으로 바르니라九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보천하에 어디든지 이 복음을 전하매또한 이 부인의 행한 바를 전설하여 써 저를 기억하리라하시니라〇 십이 종도 중 하나 유다스 이스가리오데가 예수를 잡아 주고자 하여 제관장들에게 간대一一 저들이 듣고 기뻐하며 유다스에게 돈을 줄 줄로 허락하거늘유다스가 예수를 어떻게 잡을 기회를 찾더라.

이렇게 말한 이유는첨례날이 그들에게 장애가 되었던 까닭이다.】『깨쳐-병의 좁은 꼭지를 깨뜨려모든 향액을 예수께 발라 드리기 위함이었다.〇】성화요일 저녁이나혹은 성수요일 아침

② 성찬과 마지막 훈계(一四一二~三一)

一二 누룩 없는 면투 먹는 첫 날에 바스가를 제헌하는지라문제들이 예수께 여쭙사오되,우리등이 어디로 가서 스승이 잡수실 바스가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一三 예수 그 문도 중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너희가 읍내에 들어가매물병 지고 가는 사람 하나를 만나리니저를 따라가一四 그 사람이 어디로 들어가든지 따라가서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스승이 말씀하시기를내 제자들과 한가지로 바스가를 먹을 식방이 어디 있느뇨 하더이다하라一五 그 사람이 곧 크고 높은 식방 하나 꾸민 것을 너희게 가르켜 주리니우리들을 위하여 거기 예비하라一六 그 문도들이 떠나 읍내에 들어가서예수의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바스가를 예비하였더니一七 이미 저물매예수 십이 종도와 함께 가사 一八 한가지로 상 받고 앉아 먹을 때에예수 가라사대,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너희 중 하나 나와 한가지로 먹는 자 나를 잡아 주리라하신대一九 저들이 비로소 근심하며 각각 예수께 이르되,나오니까?하거늘〇 예수 가라사대,너희 열 둘 중의 하나이니나와 한가지로 접시에 손을 넣는 자니라二一 인자는 과연 자기 사정을 기록한 대로 돌아가거니와인자를 잡아 주는 그 사람에게는 앙화로다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오히려 다행하였으리라하시더라二二 한가지로 먹을 때에 예수 면병을 가지시고 축성하신 후 떼어 주시며 가라사대,이는 내 몸이니 받아 먹으라하시고二三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신 후 저들에게 주사 모든 이가 다 마시니라二四 또 이르시되,이는 새로 언약하는 내 피니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릴 바라二五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나 천주의 나라에서 새로운 포도주를 마시는 날까지 그 동안에는 다시 이 포도나무에서 난 바를 마시지 아니하리로다하시고二六 이에 성영을 읊으시고 오리와 산으로 나가시니라二七 예수 저들에게 가라사대이 밤에 너희가 다 나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지리니대개 기록하였으되,내가 목자를 때리매 양들이 흩어지리라하였느니라二八 그러나 나 부활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레아로 가리라二九 베드루 예수께 아뢰되,비록 모든 이가 다 스승으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질지라도 나는 그렇게 아니 하리이다〇 예수 가라사대,나 진실히 네게 이르노니오늘 이 밤에 닭이 두 홰 울기 전에 너 나를 세 번 배반하리라하시나三一 그러나 저 더욱 말하여 가로되,나 비록 스승과 함께 죽을지언정 스승을 배반치 아니하리이다하고다른 이도 다 이같이 말하더라.

一二누룩없는 면투 먹는 첫날은 니산달 十四일 목요일이다바스가-빠스카의 고양.一四구세주께서 확실히 그 집을 명시하지 않으신 것은유다스가 먼저 알면 빠스카를 제헌하기 전에나 혹은 하는 동안에 스승을 잡아 줄까 두리신 연고이다.二五여기서는 천당 복락을 말하는 것이다(마복 二六·二九 의 주).二七】『걸려 넘어짐-저버림이다.기록하였으되-자카리아 一二·七 참조.〇】닭은 밤중에 두 홰 운다첫 번은 밤중 조금 지나서두번째는 날이 샐 때에 운다보통 습관으로는두 번째 우는 것을 본의미로 닭 운다고 하니다른 복음 사가들이 말한 것은 이것이다.

③ 제세마니(一四三二~五二)

三二 제세마니라 하는 동산에 함께 오사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나 기도할 때까지 여기 앉아 있으라하시고三三 이에 베드루와 야고버와 요왕을 친히 이끄시고 비로소 놀라시며 우민하사三四 저들에게 가라사대,내 영혼이 죽기까지 근심되니너희는 여기 있어 기다리며 깨어 있으라하시고三五 조금 나아가사 땅 위에 엎디어 기구하사 하여금만일 할 수 있으면 그 때를 면하고자 하시며三六 또 가라사대,압바 성부여너는 전능하시니이 잔을 내게서 멀리하소서그러나 나 원하는 대로 말으시고 오직 너 원하시는 대로 하소서하고三七 그 문제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루더러 가라사대,시몬아 자느냐한 시간을 깨어 있지 못하느냐三八 깨어 기구하여 써 유감에 들지 아니케 하라영신은 날래나 육신은 연약하도다하시고三九 또 가사 다시 같은 말씀으로 기구하시고 〇 돌아오사 다시 저들이 자는 것을 보시니,(대개 그 눈이 게슴츠레하고또 어떻게 대답할 줄도 모르더라四一 제삼차 오사 이르시되,이제는 자고 또 쉬라그만 족하도다때가 이르러 인자 죄인의 손에 잡히게 되었으니四二 우리들이 일어나 가자나를 잡아 줄 자 가까이 왔다하시더라四三 예수 아직 말씀하실 즈음에 십이 종도 중 하나 유다스 이스가리오데가 환도와 능장을 가진 많은 무리와 한가지로 제관장과 학자와 두민들한테서 오더라四四 예수를 잡아 주던 자 저들에게 표를 주어 이르되,누구든지 나 친구하는 자 그 사람이니잡아서 삼가 압송하라하고四五 이미 이르러 예수께 가까이 와 이르되,스승이여 안녕하시니까?하고 친구하니四六 저들이 곧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四七 예수와 함께 섰던 자 중 하나이 칼을 빼어 대제관의 종을 쳐 그 귀를 베더라四八 예수 저 무리들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너희들이 강도를 잡으러 옴같이 환도와 능장을 가지고 나를 잡으러 왔느냐四九 나 날마다 성전에서 훈계하며 너희 중에 있었으되 나를 잡지 아니하더니지금은 오직 성경을 징험하기를 위함이로다하시더라〇 이에 문도들이 예수를 버려 두고 다 도망하니라五一 어떤 소년 하나이 적신에 홑이불만 두르고 예수를 따르더니군사들이 저를 잡으매五二 그 소년이 홑이불을 버리고 군사들 손에서 빠져나 적신으로 도망하니라.

三六】『압바-부친이란 뜻.四一】『이제는 자고 또 쉬라와 그만 족하도다와의 사이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경과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四七】『섰던 자 중 하나는 베드루이다.四九】『날마다-지금까지 지낸 매일을 가르킨다.五一】『어떤 소년-이는 의심 없이 사방이 요란함으로 깬 제세마니 동산의 문지기거나 종이었다그는 잘 때 둘렀던 큰 마포나 면포 그대로 달려왔다성 말구가 이 사실을 말함은그 때 예수의 원수들의 포악함과그 밤에 예수를 따르던 자들이 어떠한 위험을 당할 것인가를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④ 가이파의 집에서(一四五三~七二)

五三 예수를 대제관에게로 압송하고모든 제관장과 학자와 두민들이 모였는데五四 베드루는 멀리서 예수를 따라 대제관의 동헌 마당 안에까지 들어가서 하인들과 한가지로 앉아 불을 쬐더라五五 제관장과 모든 회집한 자들이 예수를 거슬러 무슨 증거를 얻어 하여금 사지로 몰고자 하되 얻지 못함은五六 대저 많은 이가 예수를 거슬러 거짓 증거를 말하나 증거가 서로 맞지 아니함이러니五七 몇 사람이 일어나 예수를 거슬러 거짓 증거를 아뢰되五八우리등이 전에 그 말하는 것을 들은즉이르되,손으로 지은 성전을 내가 헐고 삼일만에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지으리라 하더이다하나五九 저들의 증거도 또한 맞지 아니하더라〇 대제관이 가운데 나서서 예수더러 물어 가로되,이 사람들이 너를 거슬러 말하는 것을 조금도 대답치 아니하느냐?六一 예수 묵묵하사 조금도 대답치 아니하시니대제관이 다시 예수더러 물어 가로되,네가 찬송하올 천주의 아들 그리스도냐?六二 예수 대답하시되,나로라인자 천주의 엄위한 우편에 앉았다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내려옴을 너희가 보리라六三 대제관이 제 옷을 찢으며 이르되,우리가 또 다른 증인을 기다릴 것이 무엇이냐六四 설독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으니너희 생각에 어떠하뇨?한대그 모든 이가 예수를 죽일 죄인으로 결정하고六五 비로소 어떤 이는 예수께 침 뱉으며또 그 얼굴을 가리우고 주먹으로 때리며 이르되,알아내라하며하인들도 예수의 뺨을 치더라六六 베드루 동헌 뜰 아래 있을 때에 대제관의 비자 하나이 와서 六七 베드루가 불 쬐는 것을 보고 쳐다보며 이르되,너도 예수 나자레노와 한가지로 있던 자로다하니六八 베드루가 아니로라 하며 이르되,나는 저를 알지 못하고또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알지 못하노라하며 마당 앞으로 나갈새닭이 울더라六九 한 비자가 또 베드루를 보고 둘러섰는 자들에게 비로소 이르되,이 자도 저 무리 중 하나이다하니〇 베두루가 또 아니로라 하더라조금 후에 거기 섰던 자들이 또한 베드루더러 이르되,네가 갈릴레아 사람인즉참으로 저 무리 중 하나이니라七一 베드루는 비로소 저주하며 맹서하여 이르되,너희 말하는 바 이 사람은 나 모르노라할새七二 닭이 즉시 두 홰를 우는 지라예수 저에게 이르신 바닭이 두 홰 울기 전에 너 나를 세 번 배반하리라하신 말씀을 베드루가 생각하고 비로소 통곡하더라.

五三】『대제관은 가이파이다.五八요복 ·一九 비교.六三】『제 옷 … 』유데아인들이 대단히 마음이 아프거나 격분할 때 하던 행동이다.六八】『마당 앞-저택의 현관저택의 중정(中庭)에 들어가려면그리로 지나갔던 것이다.〇】『갈릴레아 사람-네 말투가 그것을 증명함같이.

⑤ 비라도 앞에서(一五~)

제 十五 장 一 아침에 제관장들이 즉시 두민과 학자와 온 공회로 더불어 의논한 후에 예수를 결박하고 압령하여 비라도에게 바치니二 비라도가 예수더러 묻되,네가 유데아인의 왕이냐?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네가 스스로 말하는도다三 제관장들이 만단으로 예수를 거슬러 송사하매四 비라도가 다시 예수더러 물어 가로되,조금도 대답치 아니하느냐어떻게 많은 사단으로 너를 거슬러 송사하는지 보라하되五 오직 예수 조금도 다시 대답치 아니하시니비라도가 곧 이상히 여기더라六 첨례날이면 백성이 청하는 대로 죄수 중 하나를 방송하는 전례가 있는데七 바랍바라 하는 자는 민란을 일으킬 때에 살인하고 난당들과 함께 잡혀 갇혔더니八 백성들이 올라와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비로소 총독에게 청하거늘九 비라도가 백성에게 대답하여 이르되,유데아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하니〇 대저 제관장들이 질투함으로써 예수를 잡아 온 줄을 앎이러라一一 그러나 제관장들은 백성을 충동하여 하여금 바랍바 놓아 주기를 더욱 청하라 하더라一二 비라도가 다시 저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그러면 유데아인의 왕이라 하는 이는 나 어떻게 처판하기를 원하느냐?一三 저들이 다시 소리질러 이르되,저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一四 비라도가 가로되,저가 잘못한 것이 무엇이뇨?저들이 더욱 소리질러 이르되,저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一五 비라도가 백성의 뜻을 맞추고자 하여 바랍바를 놓아 주고예수를 편태로 쳐 저들에게 내어 주어 써 십자가에 못 박게 하니라一六 군사들이 예수를 아문 뜰 안으로 끌고와서온 영문 군사를 모으고一七 예수께 홍포를 입히며 가시로 관을 결어 씌우고一八 비로소 조배하여 이르되,유데아인의 왕이여 조배하나이다하며一九 대막대로 예수의 머리를 때리며 그 얼굴에 침 뱉으며 무릎을 꿇어 조배하고〇 예수를 조롱한 후에 그 홍포를 벗기고 본 의복을 입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오다가,

】『아침에-성 말구는 여기서 상당히 생략한다루복 二二·六六~七一 비교.】『바랍바는 이 시대에 로마 정권을 반대하여 가끔 반란을 일으킨 많은 자객(刺客중의 하나였다.】『올라와비라도의 저택은 윗 예루살렘에 있는 시온 언덕에 있었다.

⑥ 갈바리아에서(一五二一~四一)

二一 알렉산델과 루포의 부친 시몬 시레네오라 하는 사람이 농막으로조차 돌아올새그 길로 지나가는 것을 강박하여 하여금 예수의 십자가를 지게하고二二 예수를 끌고 골고타라 하는 곳으로 가니골고타는 풀어 이르면 해골산이러라二三 몰약과 섞은 술을 예수께 드려 마시게 하되예수 받지 아니하시니라二四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누가 어느 것을 가질는지 제비 뽑고二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막은 때는 세시며二六 또 그 죄목의 명패을 기록하였으되,유데아인의 왕이라하였더라二七 또 예수와 한가지로 두 강도를 십자가에 못 박되하나는 그 우편에 하고 하나는 그 좌편에 하여二八 써 성경 말씀이 맞았으니일렀으되,악인들의 종류와 같이 되었다하니라二九 지나가는 자들이 제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설독하여 이르되,네가 천주의 성전을 헐고 삼일만에 다시 짓는구나〇 십자가에서 내려와 네 몸이나 구하여라하고三一 제관장들도 이와 같이 비소하며 학자들과 서로 이르되,다른 사람을 구하였으되 제 몸은 구하지 못하는구나三二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는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우리등이 곧 보고 또한 믿겠노라하며예수와 같이 못 박힌 자들도 예수께 능욕하더라三三 여섯 시가 되어 아홉 시까지 온 땅이 어두워지고三四 아홉 시에 예수 큰 소리를 발하사 이르시되,엘로이엘로이라마 사박타니?하시니풀어 이르면,내 천주여내 천주여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함이라三五 둘러섰던 자 중 몇이 이르되,보라엘리아를 부르는구나하니三六 한 사람이 달아가 해융을 초에 적셔 댓가지에 둘러 잡아매어 예수께 마시라고 드리며 이르되,가만히들 있으라엘리아가 저를 내려 주러 오는지 보자하더라三七 예수는 큰 소리를 발하시고 운명하시니라三八 성전 휘장이 꼭대기로부터 아래까지 두 조각에 찢어지고三九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예수 이같이 큰 소리를 발하시며 운명하심을 보고 가로되,이 사람이 참으로 천주의 아들이라하더라〇 또 부인들이 멀리 서서 바라보니그 중에 마리아 막달레나와 차 야고버와 요셉의 모친 마리아와 및 살로메니四一 예수 갈릴레아에 계실 때에 예수를 따라 섬기던 이요또 다른 많은 부인들이 있으니예수와 한가지로 예루살렘에 올라온 이러라.

二一이 루포와 그의 형제는성 말구가 자기 복음을 저술할 때 필연코 그리스도 신자로서 로마에 거주하였던 것이다(로마 一六·一三).二二】『갈바리아-해골산이란 말마복 二七·三三 을 보라.二五더 정확히 말하자면 세 시와 여섯 시 사이니우리의 아홉 시와 정오 사이이다(요복 一九·一四).二六온전히 쓰자면유데아인의 왕 나자렛 예수이다.二八이사이아 五三·一二.三四성영 二一·.三七】『큰 소리-성 아오스딩은이것은 죽는 자의 신음이 아니라죽음의 승리자의 소리였다고 말하였다.〇】『살로메-제베데오의 아들의 모친이다.

⑦ 무 덤 (一五四二一~四七)

四二 날이 이미 저녁 때가 되고, (또 그 날은 예비하는 날이요 곧 파공 전날이라四三 천주의 나라를 기다리던 존귀한 관인 요셉 아리마테아가 와서용감히 비라도한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청하니四四 비라도가 예수 이같이 벌써 죽었는가 이상히 여겨백부장을 불러 아주 죽었는지 물어 보고四五 백부장에게 알아본 후에 시체를 요셉에게 주니라四六 요셉은 염포를 산 후에 예수를 내리워 염포로 염하여 반석 중에 파 두었던 수두장에 안장하고돌을 굴러 무덤 문을 막을새四七 마리아 막달레나와 요셉의 모친 마리아는 그 안장하는 곳을 살펴보더라.

四三】『요셉 아리마테아-성 요왕은 이에 대하여이는 예수의 제자였으나그 때까지 유데아인이 두려워 숨어 있었던 자라고 말하였다.(요복 一九·三八).四五】『주니라-거저 시체를 주더라 뜻가끔 이런 은혜에 대하여서 보수를 받던 것이다.

제 二 항 부활하신 예수 (一六~)

① 성녀들이 무덤에 감(一六~)

제 十六 장 一 파공날이 지난 후에 마리아 막달레나와 야고버의 모친 마리아와 및 살로메가 향액을 사가지고 가서 예수께 바르고자 할새二 파공날 다음 첫 날 새벽부터 무덤에 이르니해가 이미 돋았더라三 서로 이르되,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줄꼬?하다가 四 바라보니돌을 이미 굴렸는데 대단히 크더라五 무덤에 들어가 백의 입은 소년이 그 우편에 앉음을 보고 놀라니六 소년이 부인들에게 가로되,놀라지 말라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나자레노을 찾으나부활하사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보라그 장사였던 곳이 여기니라七 오직 가서 그 문제들과 및 베드루에게 고하되,예수 너희를 앞서 갈릴레아로 가시니전에 너희게 말씀하심과 같이 거기서 예수를 뵈오리라하라八 부인들이 무덤에서 나와 달아나니대저 무섭고 혼겁함이요또 무섭기 때문에 아무게도 도무지 말하지 못하니라.

】『파공날 … 지난 후-토요일 저녁 해 진 후.】『다음 첫날현재 주일날.】『크더라-이 말을 하는 것은성녀들이 무덤 문에서 이와 같은 돌을 굴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설명한다혹은 그것이 무덤 문에서 치워진 것이 멀리서도 볼 수 있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함이었다.】『소년-청년의 모상을 취하였던 천신이다.】『갈릴레아로-천신의 말을 좁게 알아들을 것이 아니다예수께서는 갈릴레아로 가시기 전에 예루살렘에서 일간이나 머무르시며종도들과 다른 제자들에게 나타나 뵈셨다.(요복 ·二六).】『아무게도-저들이 길에서 만난 어떠한 자에게든지.

② 여러 번 나타나심(一六~一四)

九 파공날 다음 첫 날 새벽에 예수 부활하사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발현하시니이는 예수 일찍 일곱 마귀를 쫒아내어 주신 자니라〇 저 가서 예수로 더불어 있던 자들에게 고하니저들이 아직 통곡하고 체읍하며一一 예수 살아나시고 또 그 부인에게 보이셨다 함을 들으면서도 믿지 아니하더라一二 이 후는 문제 중 둘이 길을 행하여 촌으로 갈 때에 예수 딴 모상으로 보이시니一三 그 둘이 가서 다른 문도들에게 고하되저들도 또한 믿지 아니하더라一四 마지막에는 열 한 종도 상 받고 앉았을 때에 예수 발현하사저들이 믿지 아니함과 마음의 고집함을 책하시니대저 주의 부활하심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이러라.

一二】『촌으로-엠마우스 촌을 의미하는데촌이라 함은 예루살렘 도시에 대조시켜서 말 한 것이다루복 二四·一三~二二의 아름다운 말씀을 보라.

③ 종도들의 사명(一六一五~一八)

一五 예수 또 가라사대,너희는 보천하에 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一六 믿고 세를 받는 자는 구령할 것이요믿지 아니하는 자는 죄로 판단함을 받으리라一七 믿는 자들은 이러한 영적을 가는 대로 행하리니곧 내 이름을 의지하여 마귀를 쫓아내며새 말을 말하며一八 뱀을 집어내며무슨 독약을 마셔도 해를 받지 않을 것이요병자를 손으로 덮으매 곧 나으리라하사,

④ 예수의 승천(一六一九~)

一九 주 예수 문제들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하늘에 오르사 천주 우편에 좌정하시고〇 문도들은 길을 떠나 사방에 전교할새주 한가지로 도와 주시며 또 영적을 가는 대로 행케 하사 써 당신 말씀을 증거하여 주시더라.

성 말구 복음 끝 >

一九】『이 말씀을 하신 후-예수께서는 저들을 처음 수난 당하신 제세마니에서 멀지 아니한 베타니아로 인도하여 나오사 승천하셨다.〇】『길을 떠나-성신께서 강림하신 후에.